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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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점의 아름다움 알리고파"…완벽하지 않은 비비의 당찬 소신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6.12 17:50 / 기사수정 2019.06.12 17:3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비비가 자신만의 소신을 밝혔다.

12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무브홀에서 비비의 첫 EP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비비의 데뷔 EP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는 스토리텔러 비비의 매력을 가득 담은 셉트 앨범이다. 알앤비, 힙합, 팝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른 모든 트랙은 각기 다른 종류의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타이틀 곡 '나비'는 고양이와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곡이다. 고양이를 바라보며 사랑의 감정을 포착한 상상력이 인상적이며, 비비가 관찰자적 시점에서 이야기꾼 역할을 충실하게 해낸 음악이다.


이날 현장을 찾은 소속사 필굿뮤직 대표 타이거 JK는 직접 무대에 올라 비비를 지원사격했다. 타이거 JK는 "항상 어색한 저희들의 쇼케이스에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저희들은 전문 경영자도 아니고 음악이 좋아서 뭉친사람들이다. 저랑 미래가 인터넷에서 뒤지다가 정말 독특한 친구를 발견해 데뷔하게 됐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책임감이 무겁다. 저희가 처음 비비를 처음 발견했을 때의 느낌을 그대로 대중들께 어떻게 보여드릴까가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며 "요즘은 연습생 기간이 길고 보컬 트레이닝 처러 분야별로 훈련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있는데 완벽하지 않은 아티스트가 존재하지만 그런 훈련없이 나오는 보석들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특히 타이거 JK는 "비비는 안무 트레이닝이나 가창 트레이닝 같은 걸 안했다. 자랑이 아니라 자기가 표현한 것을 구성하고 표현하는 것이 비비의 매력이다"라며 "항상 어색하지만 점점 발전하는 비비, 특이한게 발견되는 비비가 됐으면 좋겠다"고 비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타이거 JK는 비비에 대해 '완벽하지 않아도 그 안에서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비비 역시 이같은 타이거 JK의 의견에 동의하며 완벽하지 않은 것 속에서의 매력을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비비는 "저보다 정말 춤도 잘추고 노래도 잘하는 완벽한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도 "정말 부럽고 존경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것에서도 아름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백의 미라고 할 수도 있고 모든 사람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비비는 "결코 아름답고 예쁘고 보기 좋지만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은 완벽하지 않은데, 결점의 아름다움을 알게 해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많은 좋은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다. 더 노력해서 더 멋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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