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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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권수현, 유일한 핏줄이었던 이성재도 죽였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12 06:45 / 기사수정 2019.06.12 00:49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어비스' 권수현이 이성재와 한소희의 엄마를 살해했다.
  
11일 방송된 tvN '어비스' 12화에서는 서지욱(권수현 분)이 고세연(박보영)에게 정체를 들켰다.

이날 서지욱은 고세연에게 정체를 들키게 되자 장희진(한소희)가 있는 곳을 찾아가 "나다 오태진. 나 좀 살려달라. 수진아"라는 말과 함께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이에 서지욱을 침대로 옮긴 장희진은 물수건으로 서지욱의 얼굴을 닦아주며 그를 간호했다.

오영철의 아들인 오태진을 알아본 장희진은 서지욱이 깨어나자 "정신이 좀 드느냐. 왜 갑자기 나타난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서지욱은 "내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그렇게 도망가서는 안되는 거였다. 미안하다. 수진아"라고 사과했다. 그러자 장희진은 "그렇게 찾을 때는 나타나지 않더니. 엄마랑 내가 오빠가 없는 시간 동안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아느냐"라고 원망을 쏟아냈다.

이어 서지욱은 장희진이 상처에 대해 묻자 오영철이 자신을 찾아왔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것은 장희진을 움직이려는 서지욱의 거짓 연기. 이후 집으로 돌아온 서지욱은 집안에 들어와 있던 오영철을 보게 됐고, 오영철을 향해 "고세연이 우리의 관계를 눈치챘다. 그러게 왜 감정적으로 움직여서, 장선영은 한동안 못 일어날거고, 수진이가 문제다. 장선영이 살아있는 동안은 고세연을 건드리지 못할 거다. 제 발로 찾아갈 테니까 조용히 기다려라"라고 신신당부했다.



반면, 장희진은 서지욱에게 "오영철 진짜 목적이 뭐냐. 오빠가 다른 집으로 입양하는 것을 허락했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던 것을 떠올렸다. 서지욱은 장희진에게 "제정신이 아닌 것 같더라. 자기가 가진 구슬로 새로 태어날 거라고 하더라. 그러면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고 하더라. 그러기 위해서는 네가 꼭 필요하다고 하더라. 다 헛소리인 것 같다"라고 말했고, 장희진은 "그 인간이 뭘 노리고 있는지 이제 알겠다. 내가 뭘 해야 하는지도 이제 알겠다"라고 중얼거렸다.

다음날, 장희진은 엄마 장선영이 정신을 차리게 되자 편지 한 장을 남겨둔 채 사라졌다. 그리고는 서지욱을 찾아가 오영철이 있는 장소를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 이후 오영철을 만난 장희진은 고세연을 불러내는 문자를 보내고는 "약속하신 시간과 장소는 그때 말씀하셨던 곳이냐. 같이 지낸 시간이 있으니까 의심하지 않는다. 계획한 것들만 끝나면 약속을 지켜달라"라고 말했고, 오영철은 "오늘만 지나면 나도, 너랑 네 어미도 모두 새 인생을 살 수 있다. 잘 할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고세연과의 약속시간이 다가오자 오영철은 콧노래를 부르며 고세연을 기다렸다. 하지만 장희진은 오영철을 향해 "세연 언니는 여기 안 온다. 그리고 내가 널 어비스로 살릴 일도 없을 거다. 나는 죽으면 죽었지 너를 돕는 일은 하지 않는다"라며 오영철을 협박했다.



그러나 오영철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이미 서지욱을 이용해 장선영을 납치했던 것. 오영철은 "네 엄마가 이 건물 안에 있고, 그 비밀번호는 나만 알고 있다. 경찰이 우리를 찾기 전에 다른 얼굴로 부활 할 수 있다면 어떻게서든 이 상황을 모면할 수 있다. 자, 이제 이걸로 나를 다시 살리면 되는 거다"라는 말과 함께 주사기로 자신의 몸을 찔렀다.

그 모습을 본 장희진은 웃음을 터트리고는 "당신의 계획은 처음부터 잘못 됐다. 그게 당신의 영혼의 모습이니까 백번을 죽었다가 살아나도 당신은 그 모습 그대로다. 그리고 또 하나, 당신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은 차민 뿐이다"라고 밝혔고, 어비스에서는 임시 소유주가 사망할 경우에는 원 소유자에게 어비스가 돌아간다는 메시지가 떴다.

다음날, 장선영은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고, 현장을 찾았던 차민에는 어비스가 돌아왔다. 그리고 같은 시각. 오영철의 중환자실에서는 서지욱이 빠져나왔고, 오영철은 숨을 거두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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