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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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 '미스트롯' 대세→전라도 비하 논란→사과에도 비난 이틀째 'ing' [종합]

기사입력 2019.06.11 07:03 / 기사수정 2019.06.11 07:2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전라도 비하 발언을 한 가수 홍자를 향해 비난 여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홍자의 전라도 비하 발언은 지난 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남 영광군에서 열린 영광 법성포 단오제 축하 무대에서 홍자는 "'미스트롯' 하고 나서 전라도 행사는 처음 와본다"며 "(송)가인이가 경상도 가서 울었는데 제가 그 마음을 알 것 같다.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을 실제로 보면 뿔도 나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을 줄 알았다"고 발언했다.

이어 홍자는 "여러분들이 성원을 보내주셔서 너무 힘이 나고 감사하다. 전라도에 자주 와도 되겠나"며 "저희 외갓댁은 전부 전라도다. 낳아준 분, 길러준 분 다 내 어머니 듯 전라도도 경상도도 저에게는 다 같은 고향이다"고 덧붙였다.

이후 홍자가 말한 '뿔', '이빨', '발톱' 등의 단어는 전라도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홍자 소속사 측과 홍자는 직접 "지역 비하의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홍자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지역 비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12년 1월 본명 박지민으로 '왜 말을 못해', '울보야'를 발매하고 데뷔한 홍자는 2015년 5월 홍자로 활동명을 만들고 이정희의 노래 '그대여'를 리메이크해 싱글 홍자시대를 발매했다. 또 2018년 6월 자신이 프로듀싱한 싱글 'Come Back Hong Ja'를 발매했지만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이후 지난 2월 시작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에 참가해 구수한 트로트 실력을 인정 받으며 최종 3위에 올라 '제1대 미스트롯 미'에 선정됐다. 그리고 많은 행사를 다니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미스트롯' 출연 후 트로트로 인생 역전을 한 홍자의 한 순간의 경솔한 발언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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