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 스페셜' 유진박이 믿었던 매니저에게 배신을 당한 가운데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스페셜-천재 유진박 사건 보고서'는 3.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3.1%)보다 0.3%P 올랐다.
비슷한 시간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은 4.4%, 5.2%, KBS '안녕하세요'는 4.8%, 5.9%를 나타냈다.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매니저 김모씨는 도박에 빠져 제주도에 있는 유진박의 땅을 몰래 팔았다. 유진박은 "제주도에 재산이 없었다. 제주도에 살아본 적이 없다. 그는 아주 정직한 사람이다. 이모도 그를 믿으라고 했다"며 믿지 않아했다.
유진박은 이후 이모와의 오랜 통화 끝에야 그는 상황을 받아들였다. 가장 믿었던 자의 배신에 그는 충격이 컸지만 이렇다할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매니저는 제작진에게 "이모님과 통화하고 정리되는 내용을 PD에게 말하겠다"며 순순히 받아들였다.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유진박의 매니저 김모씨를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등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유진박 명의로 약 1억800만원어치 사채를 빌려 쓰고 출연료 5억600만원을 횡령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유진박 소유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팔아 시세 대비 차익만큼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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