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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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꿈은 뭐였을까"…'가시나들' 수빈X이브, 눈물의 편지 낭독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10 07:10 / 기사수정 2019.06.10 00:1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시나들' 수빈과 이브가 눈물을 보였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가시나들'에서는 수빈, 우기, 장동윤, 이브가 부모님에게 쓴 편지를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수빈은 수업 시간을 통해 어머니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고, 편지를 읽기 전부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수빈은 "엄마한테 편지 안 쓴 지 오래된 것 같은데 어릴 때 아기를 열심히 키워놨더니 말대꾸도 하고 짜증도 내서 미안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수빈은 "엄마랑 떨어져 지내면서 볼 때마다 흰머리도 늘어가고 아픈 곳이 생기면 표현은 못 하지만 속으로는 걱정이 많이 된다. 내가 커가는 만큼 엄마랑 지낼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다시 어릴 때로 돌아가고 싶기도 하다. 엄마는 내 이야기 다 들어주고 이만큼 키우느라 마음고생 많이 헸을 텐데"라며 고백했다.

더 나아가 수빈은 "다 컸으니까 수빈이 엄마의 인생 말고 우리 키우느라 누리지 못했던 여자로서의 엄마 인생을 응원하겠다.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이었으면 좋겠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우기 역시 중국에서 지내는 부모님에게 편지를 썼고, "많이 보고 싶다. 항상 못 가서 미안해하고 있다. 근데 딸은 한국에 온 걸 후회하지 않는다. 열심히 해서 잘 버티고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다. 내 전부로 많이 사랑하고 있다"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또 장동윤은 "옛날에는 내가 딸 역할을 내가 하는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어머니랑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장동윤은 "할머니 돌아가시는 날에 대구 내려갈 때 형이랑 얘기를 많이 했다. 그 누구보다 효자로 살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잘 안 되나 보다"라며 덧붙였다.

특히 이브는 어머니를 향한 편지를 낭독했고, "어렸을 때는 그저 내가 하고 싶은 노래하는 것, 그것만 이루면 다 될 줄 알았는데. 연습하닫가 문득 엄마의 꿈은 뭐였을까. 왜 엄마한테 물어보지 못했을까 미안한 게 참 많았다. 나는 이제 엄마를 위해 살겠다. 나 뒷바라지하느라 너무 고생 많았다. 더 잘 되어서 엄마 행복하게 해주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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