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12 00:34 / 기사수정 2010.02.12 00:34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밴쿠버에서 곧 열리게 될 동계 올림픽을 통해서, UN과 올림픽 위원회 측은 전 세계 사람들이 서로에 대한 적대감을 버리길 바라고 있습니다. 올림픽 휴전은 최소한, 폭력과 무장된 분쟁으로부터의 일시적인 중단의 희망을 가져와 주곤 합니다.
아직 우리는 너무 자주 전쟁의 살육을 통해, 같은 인간과 우리가 공유하는 소중한 것들에 끔찍한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UN은 평화를 진척시키고 국가와 사람 간의 성숙한 이해와 선의를 원합니다. 아마도 올림픽은 세계 각지에서 온 선수들을 하나로 묶으며 이를 실천해 줄 것입니다."
동계 올림픽이 하루 남은 오늘. 교황을 비롯하여 세계 각지의 인사들이 올림픽을 앞두고 많은 축사를 전해오고 있다. 이에 며칠 전, 대한민국 출신의 UN 반기문 총장 또한 축하의 인사와 함께 전 세계인들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
올림픽 휴전은 BC 776년 고대 헬레니즘에서부터 거슬러 온 전통. 올림픽 게임이 열리는 중에는 모든 전쟁이 중단되어 온 것이다. 이는 12세기 동안 쭉 이어져 왔으며, 1992년엔 국제 올림픽 위원회까지 나서 세계가 이를 다시 한 번 다 같이 지켜볼 것을 주장하기도 했었다. 또한, 2007년 11월에는 '올림픽휴전결의안(Olympic Truce Resolution)'을 UN에서 채택하기도.
이러한 것들로, 반기문 총장 또한 올림픽 축제 기간만큼은 모든 경계 태세에 있는 나라들이 적의를 버리고 평화를 되찾았으며 좋겠다고 밝혔으며, UN 의회의 의장인 알리와 함께 현재 벌어지고 있는 적대적인 상황들을 종결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올림픽에서 우리는 인간 신체의 놀라운 성취에 대해 영광스러워하고, 팀 정신과 공정성을 포함한 경쟁 스포츠를 통해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까지 얻는다"라고 덧붙여 말하며, 잠깐만이라도 평화를 찾고자 하는 반기문 총장의 바람이 실현되길 바라며, 더 나아가 전 세계의 모든 전쟁이 끝이 나고 세계 평화가 찾아오길 바라는 날을 기대해본다.
동계 올림픽은 2월 28까지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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