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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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선수권] 여자축구,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다

기사입력 2010.02.10 19:11 / 기사수정 2010.02.10 19:11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10일 오후 일본 아지노모토 경기장에서 열린 2010 동아시아 축구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중국에 1-2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중국에 밀리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안정을 찾고 적극적으로 공격해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지소연(한양 여대), 전가을(수원 FMC) 등 공격수들이 계속된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한국은 전반전과 달리 둔한 움직임을 보이며 패스 연결까지 부정확해졌다. 이를 틈타 중국은 후반 6분 공격수 마시아오쉬의 헤딩골. 18분 수비수 유앤 판의 헤딩골로 달아났다. 2골 차로 벌어지며 한국은 무너지는 듯했으나 39분 지소연이 프리킥으로 1골을 만회했다.

1골 차로 좁혀지면서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공격수 김주희(현대 제철)를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중국이 수비를 강화하고 시간을 지체해 결국 1-2로 경기를 종료했다. 한국은 1승 1패(승점 3, +3)로 일본(승점 3, +2)에 골득실에 앞서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은 오는 13일 아지노모토 경기장에서 일본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원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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