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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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세인츠, 창단 43년만의 첫 슈퍼볼 우승

기사입력 2010.02.08 12:13 / 기사수정 2010.02.08 12:13

이경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경섭 기자] 제44회 슈퍼볼에서 처녀출전한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미국 마이애미 선 라이프 아레나에서 펼쳐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전에서 슈퍼볼 역대 패스성공 타이기록 32회를 기록한 쿼터백(QB) 드류 브리스와 막판 인터셉트 후 74야드 전진 터치다운에 성공한 코너백(CB) 트레이시 포터의 맹활약으로 31-1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세인츠는 사상 첫 출전한 슈퍼볼 경기에서 창단 4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데 성공하였다.

1쿼터에서는 슈퍼볼에 익숙했던 콜츠의 경기내용이 좋았던 한판이었다.  콜츠의 페이스로 경기를 이끌어나갔고, 5분 53초경 키커(K) 매트 스토버가 첫 필드골 성공으로 3점을 선취했고, 2번째 공격에서 4분 36초경 쿼터백(QB) 페이튼 매닝이 와이드리시버(WR) 피에르 가르콘에게 19야드 절묘한 터치다운 패스와 키커(K) 매트 스토버가 보너스 킥을 성공시키면서 7점을 더해나가며, 콜츠가 10-0으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서는 세인츠의 반격이 시작됐지만 결정적인 터치다운 기회를 놓치면서 동점 기회를 놓친 대신, 필드골로 만회하기 시작했다. 세인츠가 2쿼터 첫 번째 기회에서 9분 40초경 46야드를 앞둔 상황에서 키커 게리 하트리가 필드골을 성공시키면서 3점을 따라붙었고, 2쿼터 종료 직전 쿼터백(QB) 드류 브리스의 빠른 패스 플레이로 역습을 성공시키면서 3점 필드골 찬스를 게리 하트리가 44야드를 남긴 곳에서, 필드골을 다시 성공시키며 6점을 더하면서 10-6으로 따라붙었다.

3쿼터는 세인츠의 재치있는 플레이들이 빛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고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였다. 먼저, 시작하자마자 세인츠가 지능적인 짧은 온사이드 패스가 콜츠 공격수가 펌블되면서, 세인츠가 재치있게 공격권을 가져가며 경기 흐름이 급격히 반전되었다. 그 이후 세인츠는 쿼터백(QB) 드류 브리스의 패스들이 착실히 성공하면서 빠른 공격 패턴이 살아났고, 11분 50초경 드류 브리스의 패스를 러닝백(RB) 피에르 토마스가 패스 후 돌파로 16야드 전진하며 터치다운에 성공했고, 엑스트라 킥으로 키커 게리 하트리가 성공시키면서, 세인츠가 12-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콜츠도 분위기 반전을 위해 매닝의 패스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다시 기세가 오르는듯 했다. 6분 15초경 콜츠는 페이튼 매닝의 착실한 패스플레이가 잇따라 성공되면서 쉽게 전진할 수 있었고, 마지막 4야드를 남긴 R상황에서 페이튼 매닝이 조셉 아다이에게 볼을 바로 옆에서 넘겨주고 뛰어난 인사이드 러싱으로 터치다운과 키커(K) 매트 스토버의 1점 플레이가 성공시키며 총 7점을 다시 따내는 데 성공하면서 콜츠가 17-1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경기 중반부터는 초반에 긴장했던 세인츠가 아니었다. 3쿼터 5분경 간판 러닝백(RB) 레지 부시의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조금씩 전진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3쿼터 2분경 키커(K) 가렛 하트리가 정확한 필드골로 마무리를 지으면서 17-16, 1점차로 다시 따라붙었다.

4쿼터 6분 17초경, 세인츠는 2번째 시도에서 3야드를 남긴 상황에서 쿼터백(QB) 드류 브리스가 패스플레이로 (타이트 엔드(TE) 재미 샤키에게 재치있는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며 필드골로 계속 점수를 쌓았던 세인츠가 첫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그렇지만, 다음 기회에 콜츠가 터치 다운할 경우에 역전당할 것을 우려해서 세인츠는 터치다운 후 과감히 1점 필드골 전략 대신 2점 컨버젼 플레이 전략을 선택했고, 이 전략이 과감히 적중하면서 24-17로 앞서나가면서 세인츠가 완전히 분위기를 압도하는 데 성공했다.

2점 컨버젼 플레이에 당황한 콜츠는 매닝이 과감한 패스플레이로 동점 터치다운을 노렸으나 오히려 세인츠의 코너백(CB) 트레이시 포터에게 인터셉트 후 터치다운으로 일격타를 맞으며 세인츠가 7점을 얻었고, 31-17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4쿼터 1분 남긴 시점에서 콜츠는 페이튼 매닝이 여러 차례 터치다운 패스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하였고 더 이상 인사이드 돌파도 통하지 않았고, 콜츠의 페이튼 매닝호의 추격 의지가 꺾이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 = 뉴올리언스 세인츠 (C) 슈퍼볼(NFL)공식 홈페이지 캡쳐]



이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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