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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음악하고 싶어"…'Not Today 작곡가' 준, 첫 정규 발매 [종합]

기사입력 2019.06.03 17:0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싱어송라이터 준이 첫 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3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벨로주 홍대에서 준의 정규 1집 'Today'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발매됐다.

준은 타이틀곡 '오늘밤은,'에 대해 "제가 태어나기 전에 유행했던 뉴잭스윙이라는 장르를 처음 시도했다. 제가 듣고 자랐던 음악 장르를 해보고 싶었다. 지난 앨범에는 시티팝을 시도했었고 조금더 레트로한 장르를 시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트로'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어 어렵지는 않았다. 부모님의 배경이 큰 것 같다. 부모님이 어렸을 적부터 음악을 많이 들려주셨다.

타이틀 곡에 붙어있는 ,에 대해서는 "보통 뒤에 말이 붙일 때 쓰는데 그런의미에서 사용했다. 제가 느끼는 오늘밤에 대한 의미도 있고 듣는 사람에게도 다른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쓰게됐다"고 소개했다.

앨범에 대해서는 "하루동안 아침부터 밤까지 느낀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앨범이다. 1번 트랙 6AM부터 9번 트랙 12AM까지 시간 순서대로 제가 느낀 감정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준은 "음악을 쓰는 모토 자체가 날씨, 시간대가 중요해서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오후 다섯시에서 여섯시가 가장 좋다.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대가 좋다. 또 추운 날씨보다는 따뜻한 날씨가 좋다"고 전했다.

준은 "이번 앨범에서 들었을 때 편안함을 주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 수록된 트랙들도 그렇고 듣는 사람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가사보다 멜로디가 주는 느낌을 중요시하는데 이번에는 가사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이번 앨범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가수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첫 번째 정규 앨범이지만 준은 "정규 앨범이라는 자체가 어렵고 무거웠지만 작업을 하면서 '다 똑같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규 앨범에 대해 딱히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고 하나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Not Today' 수란의 '오늘 취하면' 등의 곡에 참여했던 준은 "타 가수의 곡을 작업할 때도 '잘 될 것 같다'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묵묵히 했는데 잘 됐다. 제 곡이 그런 곡보다 잘되야 된다는 부담감을 느끼고 있지는 않다"고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번 앨범 수록곡 중 일부를 살펴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2번 트랙 'Good Morning'에 대해서 준은 "이번 앨범의 토대가 된 음악이다. 같은 소속사의 빌런이라는 친구에게 피처링을 제의했는데 흔쾌히 해줘서 재미있게 작업했다"며 "작업하면 밤낮이 바뀌느라 아침을 잘 못느껴서 그런 감정을 상상하며 만들었다. 1절과 2절의 가사 상반되는데 이를 찾아보면서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4번트랙 'FOR'이 흘러나왔다. 준은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소울풀의 노래를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30분만에 나온 곡이다"라며 "소속사 선배인 나얼 선배님의 '유앤미'가 생각나더라. 들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5번 트랙 '왈츠'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남녀가 춤을 추는 모습이 떠올라서 그려본 곡이다. 왈츠가 행복할 때 추는 춤이라더라. 그런 것에 기반을 두고 남녀가 춤을 추는 모습을 상상하며 만들었다"라며 "4분의 3박자 음악을 처음 만들어서 힘들기도 했지만 함꼐 작업한 가호와 함께 잘해서 다행히 잘 나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8번 트랙 '꿈속에서'에 대해서는 "작년 12월에 작업한 곡이다. 산들의 라디오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코너에서 만든 곡이다. 겨울 느낌이 나지만 좋은 곡이라 추가했다"며 "어느날 꿨던 꿈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준은 "성적에 큰 관심을 두지 않지만 좋은 성적이 나오면 좋을 것같다"며 사실 성적 보다는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수록곡들에도 제가 하고 싶었던 음악이 많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많은 음악을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준은 "저는 음악을 들을 때상황이나 배경이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다"며 "어떤 가수라고 기억되기 보다는 '이 날씨에는 준의 이런 음악을 들어야지'라고 기억되고 싶다"고 희망사항을 밝혔다.

이번 앨범은 준이 느낀 하루를 정리한 곡들이 담겨있다. 온전히 준이 느낀 감정들을 하루라는 시간 동에 있었던 일들처럼 표현했지만, 노래를 듣는 청중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가사와 멜로디에 신경 쓴 앨범이다.

타이틀곡 '오늘밤은,'은 8~90년대 유행했던 뉴 잭 스윙 장르를 준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R&B와 힙합이 적절히 섞인 강렬한 비트가 인상적이며, 혼자 있기 싫은 준의 마음을 가사에 담아냈다.

한편, 준의 정규 1집 'Today's'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플라네타리움 레코드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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