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2.06 08:45 / 기사수정 2006.02.06 08:45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노장 공격수 앨런 시어러가 대기록을 세웠다. 시어러는 4일 세인트 홈 경기장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팀의 두번째 골을 넣으며 2-0 완승을 이끌었다.
ⓒ 뉴캐슬 유나이티드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다 알만한 선수인 시어러는 98 프랑스 월드컵과 유로2000에서 잉글랜드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잉글랜드의 축구 영웅으로 잉글랜드 최고 스타중 한명이다.
시어러는 이 날 포츠머스전에서의 득점으로 뉴캐슬에서만 201골을 넣으며 뉴캐슬 개인 통산 최다 득점자였던 재키 밀번의 200골을 경신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재키 밀번은 1946년부터 57년까지 11년간 뉴캐슬에서 397경기를 뛰었던 스타였으며 13번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경력을 가지고 있던 선수였다. 뉴캐슬이 마지막으로 FA컵을 우승했던 1955년 FA컵 결승전에서 밀번의 맹활약으로 뉴캐슬이 우승하는등 뉴캐슬로선 전설적인 선수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한 선수의 기록을 시어러가 경신했으니 그 기쁨은 더욱 배가 됐을 것이다. 시어러는 인터뷰에서 최고의 밤을 보내는 남자가 될 것 같다는 기쁨과 함께 기록 경신의 영광을 자신을 믿고 기용해준 감독 그레엄 수네즈에게 바친다고 하였다.
최다 득점의 대기록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비록 시어러가 올해 37세가 되는 노장 선수이지만 몸 상태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수네즈 감독의 시어러를 향한 신임 또한 확고하기 때문이다. 뉴캐슬 팬들로서도 시어러의 기록 갱신이 남은 시즌 최대 관심사가 될 것이다. 챔피언스리그는 고사하고 다음 시즌 UEFA컵 출전도 어려운 현 상황에서 시어러의 기록 갱신은 뉴캐슬 팬들로선 그나마 위안거리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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