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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황금종려상 '기생충', 336만 흥행 열기...손익분기점 금주 내 돌파 [종합]

기사입력 2019.06.03 12:21 / 기사수정 2019.06.03 12:2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개봉 첫 주 336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주 내로 손익분기점도 넘어설 예정이다.
 
3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31일부터 2일까지 278만8973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 336만6930명을 기록했다. 2위 '알라딘(73만7075명)의 세 배가 넘는 압도적인 관객 수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기생충'은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데 이어 개봉 2일 만에 100만 관객, 3일 만에 200만, 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1일과 2일에는 각각 65%, 57.9%의 높은 좌석 판매율을 보였다. 실시간 예매율 역시 3일 오후 12시 기준 55.4%(예매관객수 15만9577명)으로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개봉 2주차에 손익 분기점도 달성한다. 사전에 해외 192개국 판매를 완료한 '기생충'의 손익분기점은 370만 명. 오는 6일 공휴일을 앞두고 있는 만큼 수일 내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전망이다. 

'기생충'은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신선한 전개로 예측 불가한 재미를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현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까지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지난 25일 폐막한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한국 언론시사회에서 "이제 한국 관객들을 만나게 됐는데 영화에 대한 소감이 궁금하다. 저는 (개봉을 하면) 약간의 변장을 하고 티켓을 사서 정성스럽게 사주신 진짜 관객들 틈바구니에서 영화를 보러 갈 예정이다"며 한국 관객들의 반응을 궁금해했다. 


관객들은 '기생충' 관람 후 영화 속 수많은 상징들과 메시지를 해석하려는 해석 열풍을 펼치고 있음은 물론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두고 예술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영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희비극. 절찬 상영 중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CJ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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