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07 19:47 / 기사수정 2010.02.07 19:47
[엑스포츠뉴스=울산,최세진 기자] "이정도로 압승할줄은 몰랐다"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전주 KCC 이지스의 맞대결에서 모비스는 KCC에 82-60, 22점 차 대승을 거두며 시즌 단독 선두자리를 지켜냈다. 2위 KCC에 반 게임차 까지 쫓겼던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승차를 1.5게임차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 용병의 포스트 공격을 잘 막았다. 전태풍-상대 용병의 투맨 게임 수비가 잘됐다"며 수비를 잘했던 것이 팀의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평했다.
모비스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0-83으로 석패하며 이날 KCC와의 경기에서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경기에 임할 수 밖에 없었다. 유재학 감독은 "1쿼터 동근이의 몸놀림을 보니까 독하게 마음을 먹고 나온 것 같았다. 선수들끼리 독을 품고 경기에 나선 것 같다"며 전날 경기에서의 패배가 이날 경기에서 약이 됐음을 언급했다.
경기 전 발목통증을 겪었던 모비스의 함지훈은 이날 경기에서 8득점-1리바운드를 거두며 평소보다는 부진한 성적을 올렸다. 이에 대해 유재학 감독은 "지훈이는 상대방의 수비를 모으는 역할만으로도 충분히 제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함지훈의 이날 경기 활약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 승리로 모비스는 단독 선두를 내줄 위기를 넘기고 좀 더 여유있게 정규시즌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유재학 감독은 "하위팀에게 잡히는 것이 데미지가 클 것 같다"며 앞으로 남은 시즌에서 특히 하위팀과의 승부에서 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는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사진 = 유재학 감독(C)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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