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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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3' 이민웅, 살인마 조력자에서 잔혹한 죽음까지…강렬한 존재감

기사입력 2019.06.02 08:09 / 기사수정 2019.06.02 08:1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보이스3'의 이민웅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민웅은 OCN 토일드라마 '보이스3'에서 방제수(권율 분)가 이끄는 살인 집단 닥터 파브르의 회원이자 방제수의 숨은 조력자인 송장벌레 나진호 역을 맡아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보이스3' 7회에서는 나진호(이민웅)가 닥터 파브르의 배후인 초국가적 다크웹 옥션 파브르의 수장인 일명 와이어슌에게 잡혀 잔혹한 죽음을 맞이했다.

나진호는 그간 방제수의 지시 아래 타깃들을 살해해 온 것은 물론 방제수의 탈옥을 돕는 등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

그러나 나진호는 곽독기(안세하)가 와이어슌에게 죽임을 당하고, 방제수마저 행방이 묘연해지자 자신도 생명에 위협을 느껴 밀항을 시도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 과정에서 노진호는 도강우에게 붙잡히자 180도 달라진 태도로 변했다.


이민웅은 나진호가 살인을 하며 쾌락을 느끼는 인물이었다가도 자신의 생명을 절박하게 갈구하는 인물로 변화하는 모습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뽐냈다.

이민웅은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 나진호가 느꼈을 공포감과 고통을 강렬한 감정 연기로 표현했다.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나진호의 모습을 핏줄이 선 눈빛과 고통에 포효하는 표정으로 생생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민웅은 2005년 단편 영화 '자, 살자'로 데뷔한 이후 영화 '아이들',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메소드', '침묵', '목격자' 등 다양한 장르에서 안정적인 연기 내공을 입증해왔다.

또 2009년 개최된 제3회 공주 신상옥 청년 국제영화제에서는 영화 '케 세라, 세라'로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온 이민웅이 차기 작품에서 어떠한 캐릭터로 가슴을 울리는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보이스3'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OC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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