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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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박보영·안효섭, 20년 우정→본격 로맨스 '색다른 러브라인'

기사입력 2019.06.01 10:42 / 기사수정 2019.06.01 10:4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의 박보영과 안효섭이 '여사친 남사친' 관계에서 서로의 생명을 빚진 '부활 로맨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에서 박보영-안효섭이 20년 절친 관계를 청산하고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고세연(박보영 분)과 차민(안효섭)은 20년을 한결같이 티격태격하며 지내온 세상 둘도 없는 '여사친 남사친'이다.

하지만 고세연은 자신에게 애정을 품고 있는 차민의 마음을 모른척하며 소개팅을 주선한다.

소개팅녀 장희진(한소희)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을 결심한 차민. 하지만 결혼 직전 매몰차게 퇴짜를 받고 빌딩 옥상에서 투신을 시도하며 그리워했던 이는 다름아닌 고세연이었다.

위태로운 와중에서도 고세연에게 전화하며 외친 말은 "나 죽는다고! 이게 다 고세연 너 때문이야"였다. 죽음 앞에서도 생각났던 이들 관계는 결국 서로의 목숨을 책임져주며 부활의 비밀을 풀어가게 된다.


7화에서 20년을 이어온 고세연-차민의 순수한 관계는 오묘한 썸으로 진전돼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특히 차민은 살해 진범 찾기에 밤낮을 잊고 몰두하는 고세연에게 "너 나한테는 검사 아니야.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살린 살인 사건 생존자고. 그래서 이번에는 꼭 기필코 지켜야 될 사람이야"라며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고세연은 첫 만남에서 자신이 살해당했던 날은 물론 자신을 죽인 살인범을 쫓는 현재까지, 20년 세월 동안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큰 힘이 돼주는 차민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이에 "진짜 늘 옆에 있어 줬네. 네가"라며 차민을 향한 자신의 속마음을 직접적으로 드러내 두 사람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탈 것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고세연은 차민이 본인의 부주의로 연쇄살인마를 부활시키고 이로 인해 자신이 살해된 것을 자책하자 "난 네가 그런 애라서 널 믿고 좋아했던 것 같아. 죽어가는 사람 앞에서 이 사람이 악인인지 선인인지 따질 겨를도 없이 무작정 순수하게 도와주는 그런 사람이잖아 너. 네 행동은 잘못되지 않았어"라는 따뜻한 위로로 진심을 드러냈다.

8화에서 차민은 고세연이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 때마다 항상 자신이 그의 곁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것에 가슴 아파했다.

특히 고세연이 또 한 번 죽을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에 분노했고 고세연의 손을 꼭 잡은 채 "매번 내가 늦어서 미안해"라며 자신의 애틋한 마음 고백, 그를 향한 사랑을 다시 깨달았다.

이처럼 박보영-안효섭은 20년 우정의 관계를 청산하고 서로를 향한 진실한 사랑을 확인, 시청자들의 마음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에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두 사람의 색다른 러브라인에 관심이 모아진다.

'어비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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