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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식당2' 불금 야식 유발자들 귀환…존중과 배려 속에 개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01 07:05 / 기사수정 2019.06.01 03:4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강식당2'가 드디어 오픈했다. 

지난달 31일 tvN '강식당2' 첫 회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 

'강식당2'는 '강식당' 두 번째 시즌으로, '신서유기'의 스핀오프 시리즈다. '신서유기' 출연진이 주축이 돼 식당을 개업하는 내용으로, '손님보다 더 많이 먹는 사장'이란 콘셉트에서 출발했다. 지난 시즌 제주도에서 거대한 왕돈까스를 튀겨 팔았던 이들은 이번에는 '분식'에 도전했다. 

분식 결정 계기는 조금 더 젊게 가보자는 데서 시작됐다. 송민호와 피오가 합류한 만큼, 가격도 저렴하면서 젊은 층이 쉽고 편하게 먹는 메뉴들에 도전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김밥, 튀김, 떡볶이, 가락국수 등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지난 시즌 홀 담당을 했었던 이수근은 "분식은 메뉴가 많다. 요리에 다 달라붙어 있어야 한다"며 걱정했다.

이들을 위해서 백종원이 나섰다. 백종원은 국물 떡볶이 레시피와 함께 국물 떡볶이를 보다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거대 야채 튀김을 전수했다. 시금치와 깻잎, 비트, 고구마, 당근 등으로 서로 다른 컬러가 돋보이는 거대한 야채 튀김을 떡볶이 위에 뚜껑처럼 얹어 주기로 한 것. 면을 뽑고 싶어하는 강호동을 위해서는 가락국수 면용 반죽 만들기부터 족타와 제면까지 전수했다. 육수를 내고 맛간장 및 고명을 준비해야하기에 전수할 내용도 많았다. 그 사이 송민호와 은지원은 쿠키와 빙수 등 디저트를 배우러 갔다. 

오픈 전날 경주에 도착한 이들은 '강식당' 유경험자들답게 자신이 해야할 일들을 빠르게 찾아나섰다. 오픈을 앞두고 미리 레시피대로 연습을 해보기도 했다. 가락국수는 깊은 맛이 우러난 육수에 쫄깃한 면발이 더해져 좋은 평가를 받았다. 거대한 야채 튀김을 얹은 국물떡볶이도 마찬가지다. 짜장떡볶이에서 제동이 걸렸다. 너무 짠 맛이 강했던 것. 레시피보다 줄여 넣어도 짠 맛이 나자 안재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행히 국간장을 진간장 대신 사용하는 바람에 더 짜게 만들어진 것을 알고 안심했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육수용 멸치를 다함께 손질했고 이어 강호동은 반죽과 족타에 나서는 등 설레는 오픈일을 맞이했다. 

오픈에는 시행착오가 많았다. 쉼없이 재료 준비를 하며 차근차근 자신이 맡은 일을 해나가는 와중에 방문객이 너무 많이 찾아왔다. 당첨자가 아닌 추첨권을 받기 위해서 길게 줄이 늘어서고 말았다. 만 명에 가까운 인파에 당초 점심에만 열기로 했었던 '강볶이'는 저녁 장사까지 하기로 했다. 예상치 못한 일이었지만 이들은 받아들이고 준비했다. 

다같이 열심히 재료손질을 준비하던 도중 비트 껍질로 인해 싱크대가 막히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오픈 전 요리 보조를 맡고, 오픈 후에는 설거지 및 홀 담당을 하고 있는 이수근은 분통을 터트리고 말았다. 이어 강호동의 제면기도 말썽이었다. 

하지만 쏟아지는 손님과 재료가 금방 소진 되면서 이들은 금방 하나도 정신 없는 상황과 마주하기도 했다. 존중과 배려, 안전과 청결을 앞세운 '강식당2'가 이미 첫 회부터 확실한 웃음을 선사했다. 우왕좌왕 서빙 실수를 하거나 요리가 늦어지고 고난을 겪는 과정은 평범한 초보 자영업자들의 모습이었다. 이들이 무사히 영업을 이어갈 것인지 관심을 끈다. 

'강식당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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