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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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이선균→최우식 "봉준호 감독 황금종려상, 소름 돋는 기분"

기사입력 2019.05.28 16:28 / 기사수정 2019.05.28 16:4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소감을 드러냈다.

2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기생충'은 지난 25일 폐막한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단 9인의 만장일치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국영화 100년 사의 최초이자 최고의 기록이다. 

이선균은 "생중계 라이브 영상으로 봤는데 많이 끊겨서 봐서 더 쫄깃하고 재밌게 봤다. 칸에 있는 것만큼 벅차서 잠을 못잤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작품에 출연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웠다. 우리 팀과 만나게 된 인연에 감사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최우식은 "저도 시차적응이 안 돼서 늦게까지 깨 있어서 볼 수 있었다. 어떤 기자분이 라이브 방송을 하는 걸 봤는데 그분이 우시더라. 저도 같이 느끼고 있었다. 또 감독님의 모션이 영화의 클라이맥스처럼 다가왔다. 소름돋았고 좋았다"고 밝혔다. 


박소담은 "지금도 제가 칸에 다녀왔다는 게 얼떨떨하다. 사진과 영상을 보니 아직도 믿기지 않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 좋은 선배님들과 작업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요즘 매일매일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장혜진은 "저도 새벽에 라이브로 봤는데 끊기더라. 황금종려상이 이게 꿈인가 싶었다. 너무 놀라웠다. 저희 단톡방에 서로, 우리 모두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나눴다"고 말했다.

'기생충'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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