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밴드 잔나비를 둘러싼 논란이 후폭풍을 불러왔다. 라디오 게스트 출연은 취소됐고, 대학 축제 게스트 명단에서 제외됐다. 촬영을 마친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편집될 예정이다.
잔나비는 멤버 유영현의 과거 학교 폭력 논란과 보컬 최정훈 부친의 김학의 전 차관 관련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여러 논란이 겹친 상황. 활발히 활동하던 잔나비의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예정됐던 방송 출연 스케줄은 대부분 취소됐다. SBS '본격연예 한밤' 측은 27일 엑스포츠뉴스에 "잔나비 촬영분이 있었으나 내일(28일) 방송에서는 편집한다"며 "촬영분 방송은 무기한 연기된다"고 전했다. 여러 논란이 불거진 상황, 방송을 하는 것이 시기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이었다.
라디오 게스트 출연 스케줄도 불발됐다. 28일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 29일 SBS 파워FM '정소민의 영스트리트' 게스트 출연이 모두 취소된 것. 하지만 무대에서는 잔나비를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숙명여대 측은 축제 게스트 라인업에서 잔나비를 즉각 제외했으나, '레인보우 페스티벌' 측은 "고심 끝에 잔나비의 출연을 확정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잔나비는 오는 6월 1일과 2일 자라섬에서 진행되는 레인보우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게 됐다.
한편 유영현은 지난 23일 한 커뮤니티에 게시된 학교 폭력 폭로 글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은 사과함과 동시에 유영현의 탈퇴 소식을 전했다.
여기에 최정훈의 부친이 김학의 전 차관에게 거액의 접대를 했으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SBS '뉴스8' 보도가 나오면서 또 한번 논란에 휩싸였다. 최정훈과 그의 형이 경영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페포니뮤직 측은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최정훈은 SNS를 통해 신용불량자가 된 부친을 대신해 자신과 자신의 형 명의를 빌려준 적은 있으나, 별도의 경제적 도움을 받은 적은 없다는 내용의 입ㅈ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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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