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02 17:50 / 기사수정 2010.02.02 17:50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역도 여제' 장미란(27)의 이름을 딴 '고양 장미란체육관'이 2월 4일 문을 연다.
최첨단 영상 분석기 등 최신시설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고양 장미란체육관'은 고양시 소속인 장미란의 이름을 딴 국내 첫 역도 전용 연습장이다. 2006년 4월에 기공된 이 체육관은 지난해 말 완공했으며 총 공사비는 110억 원이 들어갔다. 앞으로 고양시 역도팀의 훈련장 및 국가대표의 촌외 훈련장 그리고 국내 실업팀 및 해외 역도대표팀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양시가 소속선수인 장미란의 이름을 딴 체육관을 짓게 된 것은 국민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준 그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2007년부터 고양시 소속 선수가 된 장미란은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 4연패 등을 달성,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해는 2010 세계역도선수권대회(9월, 터키)와 아시안게임(11월, 중국)에 대비,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장미란은 "내 이름으로 된 체육관이 있어서 대단히 영광스럽고 기쁜 일이다"면서 "역도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신경을 써주신 고양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편, 고양장미란체육관은 지하 1층에 역도연습장, 1층에는 탁구장, 요가장, 스쿼시장 등이 있으며 3, 4층에는 고양시 소속 9개 직장운동부 선수 76명 가운데 46명의 숙소가 있어 소속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에 열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역도연습장에 설치된 24개의 바벨은 국제 대회 공인기구로, 선수들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할 수 있다.
[사진 = 장미란 (C) 엑스포츠뉴스 남궁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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