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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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눈물 젖은 두만강'의 탄생 배경 담았다...안방극장 '뭉클'

기사입력 2019.05.27 10:44 / 기사수정 2019.05.27 10:47

정아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노래 '눈물 젖은 두만강'의 탄생 배경이 공개됐다. 이를 담은 '이몽'의 엔딩은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했다. 

MBC 특별기획드라마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특히 독립운동가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들에 이어 매회 독립운동의 의미 있는 역사를 재조명하며 묵직한 전율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이몽' 13, 14화에서는 독립을 위해 가족이 아닌 나라를 선택한 독립운동가들의 용기와 희생이 담겨 눈물 짓게 했다. 경성에 오랜만에 돌아온 김승진(김주영 분)은 아내와 아버지에게 안부를 전하기 위해 집을 찾았지만, 이미 집과 가족을 일본 경찰의 감시를 받는 상황이었다. 이에 잡힐 뻔한 상황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김승진은 가족에게 안부도 전할 수 없는 상황을 깨닫고 눈물짓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14화 말미에 '눈물 젖은 두만강' 노래에 담긴 독립운동가 아내의 눈물을 되새기는 엔딩이 그려졌다. 밀정의 밀고로 체포돼 사형당한 독립운동가 문창학의 아내는 남편이 사형당한 사실을 모른채 10여년 동안 남편을 찾아 해맸다. 그 끝에 두만강 가에서 남편의 사형 소식을 듣고 곡소리를 내며 울었다. '눈물 젖은 두만강'은 작곡가 이시우가 그런 문창학 아내의 곡소리를 듣고 작곡한 노래라는 사실이 자막으로 등장하며 뭉클함을 전파했다.

이와 함께 '눈물 젖은 두만강'을 그리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감추는 의열단의 모습이 그려져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나라에 목숨을 바쳤던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심과 그들을 보내줘야 했던 가족들의 아픈 마음을 느끼게 하며 가슴에 찡한 전율을 일으켰다.

'이몽'은 매주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이몽' 방송화면 캡처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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