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1:21
경제

올 설 가장 큰 소망, '두둑한 명절보너스'

기사입력 2010.02.01 16:36 / 기사수정 2010.02.01 16:36

온라인 기자

- 10명 중 4명이 '두둑한 명절보너스'를 택해

[엑스포츠뉴스LIFE=한송희 기자] 올 설에 가장 큰 바람은 '두둑한 명절보너스'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옥션(www.auction.co.kr)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고객 8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 명절에 가장 큰 바람'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두둑한 명절보너스'가 42%의 압도적인 응답률로 1위에 올랐다.

각종 잔소리로부터의 해방(15%), 여행(13%), 명절 음식 만들기에서 해방(12%), 시댁/처가 안 가기(7%)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결혼 여부에 따른 교차분석 결과, 기혼 미혼 모두 명절보너스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그 중에서도 기혼남성 중 55%가 선택해 가장 많이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혼 여성의 경우 명절보너스를 답한 응답자가 36%로 상대적으로 적었던 반면 '잔소리로부터의 해방'을 선택한 응답자가 22%로, 미혼 남성(16%), 기혼 남성(12%), 기혼 여성(4%)에 비해 훨씬 높아 명절 때 잔소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짧은 설 연휴 고향에 내려가느냐는 질문에 전체 중 간다는 응답자가 48.5%, 가지 않는다는 응답이 51.5%로 비슷하게 나타난 가운데, 기혼자(54%)가 미혼자(45%) 보다 고향에 갈 계획이라고 응답한 고객이 더 많았다.

부모님을 위한 명절 선물로는 현금이 43%로 1위를 차지했으며 건강식품 등 식품류가 28%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생필품(6%), 의류/패션잡화(5%), 건강 가전(4%), 상품권(3%) 등이 비슷한 응답률을 나타냈으며 기타의견도 8%를 차지했다.

교차분석 결과, 기혼자 중 53%, 미혼자 중에서는 34%가 현금을 드리겠다고 답변해 결혼 여부에 따른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한편, 현금 선호도 순서는 기혼 여성(56%), 기혼 남성(49%), 미혼 여성(37%), 미혼 남성(28%) 순이었다. 특히 미혼 남성의 경우 현금보다 건강식품 등 식품류를 선택한 비중이 35%로 오히려 더 많아 눈길을 끌었다.

설날 때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역시 51%로 과반수의 응답자가 선택한 현금이 1위를 차지했다. 상품권은 15%로 2위에 올랐다.

차례상 준비 중 가장 준비하기 번거로운 음식을 묻는 질문에는 전 부치기가 42%로 가장 많았으며 각종 적(산적 등) 만들기가 34%로 뒤를 이었다.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과 만두 만들기는 13%로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그 밖에 설날 예상 선물비용은 5만 원 이상~10만 원 미만이 25%로 가장 많았으며 10만 원~30만 원 미만이 24%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대부분 지난 추석이나 설에 비해 비슷한 수준으로 준비할 것(74%)이라고 답했으며 15%가 줄일 계획, 11%가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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