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선, 택시기사 폭행→사과·자숙 無→'초사랑' 하차 요구ing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택시기사와 경찰관을 폭행한 배우 한지선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출연 중인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하차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이다. 

채널A는 23일, 한지선이 지난해 9월 술에 취한 채 택시기사 61세 이모씨를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채널A에 따르면 한지선은 신호에 멈춰선 택시 조수석에 올라탔으며, 이모씨의 뺨을 때리고 보온병 등으로 머리를 폭행했다. 해당 택시 뒷좌석에는 이미 승객이 앉아있던 상태. 그는 이 승객을 밀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경찰관에 의해 연행된 한지선은 경찰관의 뺨을 수 차례 때리고, 다른 경찰관의 팔을 물거나 다리를 걷어찼다. 이에 그는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 500만 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인 이모씨는 "아예 연락도 안 왔다. 억을한 거 아니냐. 제 입장에서는. 자식들보다 어린 아가씨한테 그렇게.."라는 말로 사건 후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보도 후 한지선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한지선이 사건 경위를 떠나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사죄의 뜻을 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한지선에 대한 비난은 소속사의 사과문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사건 발생 후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으며, 자숙도 없이 활발히 활동을 해왔기 때문. 사건 한 달 만에 소셜커머스 모델로 발탁, 활동했던 그는 현재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 출연 중이다. 

이에 '초면에 사랑합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한지선의 하차 요구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소속사 측이 작품 하차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 한지선이 좋지 않은 여론 속,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하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 신인 배우인 한지선은 JTBC '맨투맨', KBS 2TV '흑기사'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는 비서 모하니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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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