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로 팀을 옮긴 정현이 머지 않아 선발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SK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5차전을 치른다. 전날 LG를 4-2로 꺾고 3연패를 끊은 SK는 앙헬 산체스를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KT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내야수 정현과 오준혁이 21일 선수단에 합류한 가운데, SK 벤치는 팀이 4-2로 앞서있던 8회초 2사 주자 1·3루 상황 안상현 타석에서 대타로 정현을 투입했다. SK 유니폼을 입고 들어선 첫 타석, 정현은 아쉽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염경엽 감독은 "2아웃이라 부담이 없었고, 한 타석이라도 나서 치게 된다면 (본인에게) 좋을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정현에 대해 "오래 전부터 팀이 지켜봐왔던 선수"라며 "이적 후 첫 날부터 경기에 출전하면 부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던 염경엽 감독은 "내일(23일) 정도 정현을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 켈리를 상대하는 SK는 이날 노수광(중견수)-고종욱(좌익수)-최정(3루수)-로맥(1루수)-이재원(포수)-최승준(지명타자)-김성현(유격수)-최항(2루수)-배영섭(우익수)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발톱이 들리는 부상을 당한 한동민은 발가락 상태가 악화되어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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