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알베르토 몬디는 지금의 아내 때문에 춘천에 처음 정착했다고 말했다.
17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알베르토 몬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알베르토 몬디는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온 사랑꾼으로 5개 국어는 물론 최근 예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알베르토 몬디는 '춘천의 아들'이라는 것에 대해 "2007년에 춘천에 첫 정착 했다. 오래 살기도 했다. 춘천은 제2의 고향"이라고 말했다. 춘천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자다. 제가 좋아하는 한국 여자, 지금 아내가 춘천 사람이다 보니까 맨 처음에 춘천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한국 생활 13년 차인 알베르토 몬디는 "찾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해외 생활이라는 게 쉽지 않다. 한 달 정도 여행하러 왔었는데 이분이 있어서 나중에 취직도 하고 지금 방송도 하고, 아내랑 잘 사귈 수 있게 도와줬다. 첫걸음 제대로 할 수 있게 도와준 사람"이라고 말했다.
알베르토 몬디는 자신이 찾는 사람에 대해 "2007년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언어가 중국어였다. 김기천 형이 중국어를 잘했다. 저를 위해 따뜻한 밥상도 차려주고 마트 갈 때 한국말 못하니까 다 사주고 그랬다. 처음으로 한국의 정을 느끼게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알베르토 몬디는 또 "한국 생활 13년 됐고 결혼도 하고 한국인 아기까지 낳았다. 정말 잘 정착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럴 때 문득 떠오르는 사람이다. 맨 처음에 도와준 사람이 없었으면 아마 이렇게 안 됐을 것 같아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1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