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6 20:53 / 기사수정 2010.01.26 20:53
[엑스포츠뉴스=인천,최세진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최하위 대구 오리온스를 물리치고 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나갔다.
2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전자랜드와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오리온스에 끌려가던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2초를 앞두고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오리온스를 67-66으로 제압했다.
전자랜드의 신인 가드 박성진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키는 등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올렸고, 서장훈은 양팀 최다인 17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까지 33-41로 오리온스에 8점 뒤진 채 끌려갔다. 전자랜드는 3쿼터 종료 5분 30초를 앞두고 오리온스 석명준에게 가로채기에 이은 득점을 허용하며 3쿼터 한 때 37-50, 13점 차까지 뒤졌다.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전자랜드 신인 가드 박성진이었다. 오리온스가 연이은 실책으로 50점에서 득점이 묶인 사이, 전자랜드는 박성진의 3점슛 1개 포함 9점을 연달아 득점하며 점수 차를 46-50, 4점 차까지 줄였다. 전자랜드 추격의 가시권에 들어왔던 오리온스는 3쿼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오용준과 정재홍이 연속 득점에 성공, 3쿼터를 58-49로 9점 리드한 채 마쳤다.
오리온스는 4쿼터 시작 후 첫 공격에서 정재홍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61-49로 벌리며 기분 좋게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추격 의지는 쉽사리 꺾이지 않았다. 정영삼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은 전자랜드는 4쿼터 종료 5분 36초를 남겨두고 박성진의 가로채기에 이은 패스를 맥카스킬이 받아 호쾌한 덩크슛으로 마무리하며 59-63, 4점 차까지 다시 오리온스에 따라붙었다.
오리온스의 계속된 턴오버를 틈타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2분 57초를 앞두고 서장훈의 골밑슛으로 63-66, 3점 차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분 1초를 남기고 정영삼이 돌파에 이은 골밑 슛을 성공시키며 마침내 65-66,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오리온스의 앤서니 존슨의 2점슛이 빗나간 사이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박성진의 2점슛 성공으로 67-66,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존슨의 슛이 실패하며 전자랜드의 극적인 역전승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사진 = 서장훈 (C)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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