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보이스3’가 첫 주부터 의문점을 쏟아내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OCN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이 지난 11일 첫 방송된 이후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강권주(이하나 분)와 도강우(이진욱)의 10개월 만의 재회부터 일본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사건과 코드제로 사건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이어나가며 소리 추격스릴러 ‘보이스3’의 시작을 알린 것. 단 2회의 방영분에서 쏟아진,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불태우고 있는 떡밥들을 정리해봤다.
#1. ‘닥터 파브르’의 배후, 고의적으로 강권주 살려뒀나
폭발 사고에서 한 구조대원 덕에 목숨을 구한 강권주. 하지만 그 중심엔 ‘닥터 파브르’ 배후라고 알려진, 일본에서 온 의문의 인물이 있었다. 강권주가 녹음기를 집어든 순간, 폭약과 연결되어 있는 센서가 작동하며 시작된 카운트다운. 강권주는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았지만, 숫자가 ‘0’이 되었는데도 폭탄은 터지지 않았다. 구조대원이 나타나 강권주를 비켜나게 했고, 폭탄은 그제야 터졌다.
폭발 전, 강권주가 목격한 건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CCTV의 존재였다. ‘닥터 파브르’의 배후로 알려진 인물이 이를 보고 있었던 것. 그는 타이머에 맞춰 폭탄을 터트릴 수 있었지만 시간차를 뒀고, 그로인해 강권주는 목숨을 구했다. 그는 고의적으로 강권주를 살려둔 것일까? 그렇다면 그 목적은 무엇일까, 그 전에 그는 누구일까, 수많은 의문을 낳은 순간이었다.
#2. ‘사메타’ 문신과 ‘리셋버튼’의 연관성
일본에서 ‘옥션 파브르’라는 다크웹의 배후를 혼자 쫓고 있었다던 도강우. 하지만 여전히 지난 10개월간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베일에 쌓여있다.
그 중 손목에 새겨진 ‘사메타(깨어났다)’란 문신. 미술 창고 살인 사건 속 가면을 쓴 살인마도 같은 문신을 하고 있었으며, 여행 어플 살인 사건의 범인이자 ‘옥션 파브르’에 스너프 필름을 올리고 있었던 스즈키(정기섭)는 도강우의 문신을 보고 “너도 리셋버튼을 아는구나”라고 했다. 스즈키가 말한 ‘리셋버튼’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도강우의 문신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3. 두 개의 가면, 두 건의 살인 사건, 동일인일까
지난 1, 2회에서 가면을 쓴 살인마는 두 번 등장했다. 1회에서 미술 창고에서 여성 화가 유키코를 살해한 자와 2회에서 요양원에 숨어있던 방제수(권율)의 조력자 곽독기(안세하)를 납치한 자. 무엇보다 방송 직후 공개된 3회 예고 영상에서 곽독기가 살해됐다는 게 드러난 상황. 서로 다른 가면을 쓴 이들은 동일인일까, 다른 사람일까.
스즈키는 ‘옥션 파브르’의 배후를 쫓고 있던 도강우에게 “한국에 갔다고 들었어. 정확한 건 아니지만 처리할 일이 생겼다고 했어”라고 했다. 그의 말을 입증하듯 한국에 나타난 가면남과 살해당한 곽독기. 도강우가 찾는 자가 곽독기를 살해한 가면남일까.
한편 ‘보이스3’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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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