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아내의 맛'이 이번에도 다채로운 일상을 보여주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홍현희-제이쓴 부부부터 김상혁-송다예 부부까지. 다섯 명의 부부들이 각자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홍현희-제이쓴은 양봉에 나섰다. 특히 양봉을 하던 중 홍현희는 "몸에 벌이 들어간 것 같다"며 당황했다. 하지만 함께 하던 자연인은 "괜찮다. 안 죽는다"라며 아랑곳 하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해서 열일을 이어갔던 이들 부부는 자연인과 함께 건강한 '채식'의 맛을 느끼며 식사를 했다. 홍현희는 이승윤 선배가 "산에 가면 잡생각이 사라지고 편안해질 거라고 했다. 실제로 올라오니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연인은 "스트레스가 없다. 미래의 걱정보다 현재의 감정에 충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안-김건우 부부의 일상도 공개됐다. 드라마에서 주로 소리를 치는 역할을 맡은 조안. 연기를 하며 계속해서 고함을 지른 탓에 조안은 목이 아프다고 호소를 했다. 남편 김건우는 그를 위해 신개념 목 보양식 제조에 나섰다.
김건우는 대량의 아이스크림을 꺼내 녹이고 조리해 독특한 빙수를 만들었다. 그러나 조안은 "이게 목이 낫는 게 맞냐"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내 오묘한 아이스크림 맛에 푹 빠졌다.
두 사람은 피규어 쇼핑에 나섰다. 45만 원치 게임팩, 한정판 프라모델 등을 구입한 두 사람은 총 59만원을 지출했다.
과소비를 의식했는지 조안 부부는 본격적으로 통장 관리를 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김건우는 "모든 정책이라는 게 긴급한 도입은 체하게 된다. 그래서 기간을 정해서 한달씩 통장 관리를 번갈아가며 하면서 잘 하는 사람으로 정하자"고 결정했다. 이에 조안 역시 동의했다.
김건우는 "일단 오늘은 행복하게 즐기자"라며 다시 한 번 일상을 즐겼다.
양미라와 정신욱 부부는 태국에서 송끄란 축제를 즐겼다. 함께 물총을 쏘면서 더위를 피한 이들은 물총과 바가지를 장착한 채 유쾌한 축제를 즐겼다. 그러나 양미라는 해바라기 띠를 쓴 탓에, 집중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들은 양은지-이호 부부와 함께 꿍탕을 먹는 등 열심히 태국을 즐겼다. 특히 양은지는 축구선수는 물론 남편으로서 역할을 착실하게 해주는 남편 이호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양미라 역시 이호에 대해 "제 친동생이 아닌데도 정말 안쓰럽다. '언제 쉴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이만기-한숙희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숙희는 시댁 제사 음식 준비에 나서며 함께 이야기 꽃을 피웠다.
반면 이만기는 형제들과 함께 제사 전 목욕에 나섰다. 목욕탕에서 "제수 씨에게 잘 해주라"는 형님들의 말에 이만기는 "요즘 잘하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큰형님은 "제수씨가 어머니 아팠을 때 진짜 고마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숙희는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시어머니가 90세 쯤에 영면했다. 돌아가시기 몇달 전에 병간호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큰형님은 "요즘 며느리가 그렇게 하기 힘들다. 제수 씨에게 잘해라"고 강조해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김상혁은 송다예의 부모님이 계신 통영 처가집으로 향했다. 송다예의 부모님은 김상혁을 '김 서방'이라 부르며 따뜻하게 환대했다.
김상혁과 송다예의 가족들은 한 자리에 모여, 20첩 반상을 함께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송다예와 그의 어머니, 할머니는 함께 목욕을 갔다. 이에 남겨진 김상혁과 송다예의 아버지는 어색함을 금치 못했다. 어렵게 '밴드'라는 공통점을 찾은 김상혁은 기타를 연주하며 점차 장인어른과 가까워졌고, 마지막까지 뜨끈한 식사를 마무리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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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