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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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극비 입국' 일본도 들썩

기사입력 2010.01.26 09:21 / 기사수정 2010.01.26 09:21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아사다 마오가 25일, 오는 27일부터 전주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을 위해 극비 입국했다. 극비라고는 했지만 이미 아사다의 입국 소식을 알고 있었던 취재진에 의해 공항은 북적였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의 가장 강력한 적수로 손꼽히는 아사다 마오인지라 그 취재 열기가 뜨거울 수밖에 없었을 터. 이러한 취재 열기에 대해 일본 언론은 '마오 패닉'이라 표현하며 보도에 나섰다.

스포니치는 아사다 마오가 도착한 인천 공항에 약 30명의 한국 언론이 나와 열띤 취재 열기를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관계자의 제지에도 무수한 플래시를 퍼붓는 한국 언론의 관심에 아사다 마오는 놀라면서도 "컨디션은 평소와 같다. 연습해온 대로 내 실력을 발휘할 뿐이다"각오를 다쳤다.

김연아를 '한국의 헤로인'이라고 표현한 스포니치는 김연아는 올림픽을 위해 이번 대회에 출장하지 않지만 실전 감각을 중요하게 여겨 출전하는 아사다 마오에 대한 한국의 관심은 뜨겁다고 전했다.

한국 도착에서부터 당황한 아사다 마오지만, 한국에서의 역대 성적은 2전 2승으로 승승장구. 08년 2월에 고양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에서 총점 193.25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그 해 12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우승을 거머쥔 기억이 있다. 아사다는 "(한국과의) 궁합이 좋은 것 같다. 올림픽을 향해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니치는 기사 말미에 타라소바 코치는 컨디션 난조로 대동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아군이 부족한 아사다지만 "점프의 회전 부족을 줄이고, 트리플 악셀도 제대로 성공하고 싶다"며 힘주어 말했다. 이번 대회는 아사다 마오에게 있어 '꿈'인 밴쿠버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탄력을 얻을 수 있는 '꿈의 적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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