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5 11:27 / 기사수정 2010.01.25 11:27
- 유희관, 전지훈련지에서 선수단 훈련 분위기 북돋아
두산 베어스의 전지훈련지인 미야자키 사이토 구장에 활기찬 웃음꽃이 피어나고 있다.
매일 아침 7시 30분 단체 산책을 시작으로 저녁 8시 30분 야간 훈련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시즌 담금질에 여념이 없는 두산 베어스 선수단에 큰 웃음을 선사하는 선수가 있다고.
지난 24일(일) 사이토 구장에서 훈련에 들어가기에 앞서 두산 베어스 선수단 전체 미팅이 진행됐다. 김광수 코치가 간단한 훈련 스케줄과 지시사항이 전달한 후 선수단의 훈련 분위기를 북돋우기 위해 즉석 장기자랑을 제안한 것.
최고참 김동주(내야수, 34)를 비롯해 많은 선수가 당연하다는 듯이 유희관(투수, 24)을 지목했고, 유희관도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바로 앞으로 나와 코믹 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유희관은 시종일관 재미있는 표정과 살신성인(?)의 자세로 제대로 망가지며 선수단에 큰 웃음을 선사했고, 덕분에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이날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는 후문.
"그냥 잠깐 망가지는 것으로 다른 선수들이 기분 좋게 훈련할 수 있다면 나 역시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는 유희관. 지난해 신인이었음에도 전지훈련 도중 코믹한 춤과 행동으로 가끔 선수단의 분위기를 띄웠던 유희관은 이제는 두산 베어스의 확실한 분위기 메이커로 자리매김을 하며 전지훈련에 임하는 선수단에 커다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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