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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코리아', 입양인 위한 떡·튀·순 선사→韓 친부모 향한 그리움[종합]

기사입력 2019.05.12 18:09 / 기사수정 2019.05.12 18:0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미쓰코리아'가 추억의 한국 요리를 선사했다.

12일 방송된 tvN '미쓰코리아'에서는 샴페인 가문 상속자가 된 입양인을 위해 분식을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본격적으로 저녁 메뉴를 준비하던 중 한고은은 분식을 제안했다. 장동윤은 "학창시절을 한국에서 보내지 못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아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분식 메뉴 중 순대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에 빠졌다. 돈스파이크는 "돼지 창자와 선지만 구할 수 있으면 제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일요일인 탓에 시장과 대형마트, 채소가게가 모두 문을 닫은 상황이었다. 난관에 부딪힌 돈스파이크는 "돼지 창자와 선지를 구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그러나 마티아스의 도움 덕분에 재료 구하기에 성공했다.

그 사이 한고은은 몸살을 앓아 함께 요리를 할 수 없게 됐다. 능력자 팀장 박나래와 5년차 주부의 한고은이 모두 빠지게 되자, 이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PD는 "두 명의 팀장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고, 광희는 "저희 너무 무시하는 거 아니냐"며 버럭했다. 이어 그는 "우리 실력을 한 번 보여주자"고 다짐했다. 


형들의 지지에 이끌려 장동윤 깜짝 팀장에 등극했다. 그는 "지금까지 팀장이라고 해서 특별한 건 없었지 않냐"라고 급 거만해졌다. 장동윤은 "대학시절까지 늘 리더의 위치에 있어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충분히"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돈 스파이크는 순대를 마티아스와 그의 지인들에게 대접하며 "학창시절의 추억을 놓쳤을 것 같아 재현해주고 싶었다"고 준비한 이유를 설명했고, 이들은 감탄했다. 토마 데뤼에는 "한국의 포장마차에서 파는 것보다 더 맛있다"고 극찬했다.

마티아스 데뤼에는 "부댕 누아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여러분들이 만든 순대가 훨씬 더 맛있다. 요리사가 만든 고급 요리를 먹은 느낌"이라고 극찬했다.


그런가 하면 마티아스는 자신의 한국 이름이 은석이라고 밝히며 "저를 쓰레기통 두개 사이에서 발견한 사람이 제게 이 이름을 주었다는 것 밖에 기억이 없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마티아스는 "어쩌면 '친부모님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한달 뒤 마티아스는 한국을 찾았다. DNA 검사를 하기 위해 한국으로 온 마티아스는 "제 서류에는 친부모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 그래서 DNA 검사를 받고 싶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찰서로 방문했지만 헤어진 가족 찾기는 어렵다고 했다. 대신 실종 수사 팀에서 DNA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마티아스는 서울에서 자신이 버려졌던 장소로 향해 싱숭생숭한 마음을 드러냈다.

"나 울컥해. 진심으로 기분이 이상해"라고 되뇌이던 마티아스는 "많은 걸 상상할 수 있지 않나. 여기서 아이들을 보는 것도 참. 어쩌면 엄마가 기다릴 수 있고 내가 가지 못했던 것 일 수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마티아스는 "나도 딸이 있는데, 내 딸을 두고 간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내며 다시 길을 걸어갔다.

이미 2012년 친아버지를 찾은 마리, 그리고 형과 함께 친부모를 찾을 계획이라는 줄리앙까지. 특히 줄리앙은 8월에 한국을 방문해 친부모를 찾을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줄리앙은 한국에 있을 자신의 친부모에게 "친형과 함께 입양이 됐다. 홀트에서 몇 번 찾으려 노력했으나 친부모님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 저희 서류 내용에 많은 부분이 비어있다. 저희 형제의 과거와 친부모님에 대해 알고 싶다"는 영상편지를 전하며 마지막까지 희망을 드러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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