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프로듀스101' 출신 청하와 김재환이 '불후의 명곡'을 빛냈다.
1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한동준, 유리상자 특집으로, 몽니, 엔플라잉, 송소희&손태진, 더 브라더스, 스바스바 등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그룹 아이오아이 메인 댄서 출신 청하와 워너원 메인 보컬 출신 김재환이 '불후의 명곡'에서 만났다. 청하는 "매번 퍼포먼스로 어필했는데, 발라드로 첫 듀엣이다. 보컬로 보여드리는 무대인 만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면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 1, 시즌 2에서 각각 4위로 최종 선발됐던 청하와 김재환은 이날 4번째 순서였다. 청하는 여기에 더해 곡 제목 '사랑해도 될까요'로 연관성을 찾았고, 김재환은 "이사하는 집도 14층"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청하는 김재환과의 인연에 대해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했고, 우연히 같은 등수로 그룹에 합류했고, 이후에 솔로로 활동하고, 동갑인 걸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재환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화제가 됐던 곡이고, 저희와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풋풋하면서도 아련한 '사랑해도 될까요'를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후 무대에 오른 청하와 김재환은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따뜻한 감성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무대 후 전설 유리상자는 "오늘 두 분이 부른 노래는 동화 속의 주인공이 부르는 노래같았다. 너무 예뻤다"라고 밝혔다.
송소희 역시 "저희는 어떻게 보였을지 모르겠는데, 저 두 분은 공주님, 왕자님처럼 너무 예뻐 보였다"라고 전했다. 워너원 공식 팬클럽 1기였다는 바버렛츠 안신애는 팬심이 가득 담긴 평으로 눈길을 끌기도.
한편 이날 우승은 스윗소로우와 바버렛츠의 프로젝트 그룹 스바스바가 몽니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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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