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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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KCC 잡고 5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0.01.23 19:37 / 기사수정 2010.01.23 19:37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최세진 기자] 8위 안양 KT&G 카이츠가 테렌스 레더 가세 이후 전승 행진을 달리던 대어 전주 KCC 이지스를 잡아냈다.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KT&G는 KCC를 접전 끝에 89-87로 꺾고 최근 5연패의 부진을 마감했다. KCC는 최근 5연승 및 레더 영입 이후 전승 행진을 마감했다.

2쿼터까지의 양 팀 승부는 팽팽했다. 하승진과 아이반 존슨이 골밑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초반 분위기는 KCC가 장악했다. 존슨은 1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팀의 25점 중 17득점을 올렸다. KT&G는 크리스 다니엘스가 1쿼터에 10득점-7리바운드를 올리며 KCC에 맞섰다.

2쿼터 들어 KCC는 하승진과 존슨을 불러들이고 테렌스 레더를 투입했다. 레더는 2쿼터에 턴오버 2개를 기록하는 등 골밑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KT&G는 이를 틈타 '활력소' 박성훈이 2개의 3점포를 가동하며 2쿼터 종료 2분 37초를 앞두고 동점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1쿼터를 25-16으로 9점 앞선 채 마쳤던 KCC는 KT&G에 43:40으로 3점 차 추격을 허용한 채 3쿼터에 돌입했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 57점의 빈공에 허덕이며 모두 패했던 KT&G는 강팀 KCC를 맞아 선전을 거듭했다. 3쿼터 종료 5분 8초를 남기고 황진원의 2점슛 성공으로 53-52로 1쿼터 이후 첫 역전에 성공한 KT&G는 김성철의 3점슛과 박성훈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3쿼터까지 64-59로 5점 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종료 7분 53초를 앞두고 KT&G 조셉 테일러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황진원이 득점에 성공하며 KT&G는 70-63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황진원의 가로채기에 이은 박성훈의 3점슛이 터지면서 KT&G는 73-63, 10점차 까지 점수를 벌렸다.

KCC는 경기 종료 2분 47초를 앞두고 터진 존슨의 3점포로 78-81로 점수 차를 줄이며 끝까지 그 향방을 알 수 없는 접전을 예고했다. 경기 종료 1분 11초를 앞두고는 원하준의 파울로 인한 자유투 2개를 전태풍이 모두 성공시키며 KCC는 80-82로 추격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KT&G 원하준이 존슨의 파울로 인한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고 KCC는 강병현이 돌파에 이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종료 44초를 앞두고 다시 양 팀의 점수 차는 82-84, 2점차가 됐다. 이어진 KT&G의 공격에서 김성철이 결정적인 미들슛을 성공시키자 KCC는 전태풍이 2점슛 성공에 이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경기 종료 23.7초를 앞두고도 양 팀은 85-86, KCC가 1점 뒤진 채 접전을 계속했다.

이어진 KT&G의 공격에서 KCC는 파울 작전에 돌입했고 원하준이 자유투 2개 중 1개만을 성공시키며 KCC의 작전은 성공을 거두는 듯했다. 경기 종료 10초를 앞두고 전태풍이 빠른 공격에 이은 2점슛 성공으로 KCC는 87-87 동점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KT&G는 마지막 공격에서 조셉 테일러가 경기 종료 2초를 남겨두고 극적인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치열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듯했지만 KCC는 엔드 라인에서 길게 던진 볼을 강병현이 슛 시도로 연결하며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킬 경우 연장전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결국 KT&G의 손을 들어줬다. 강병현이 시도한 첫 자유투는 애석하게도 림을 외면했고, 두 번째 시도 역시 무위로 돌아가며 치열한 승부는 KT&G의 89-87, 2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결승 덩크슛을 성공시킨 조셉 테일러 (C) KBL 제공]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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