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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이준호→유재명 '도벤져스'가 꼽은 최고의 명장면 4

기사입력 2019.05.10 17:0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웰메이드 장르물 ‘자백’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이준호-유재명-신현빈-남기애가 직접 뽑은 명장면이 공개됐다.

tvN 토일드라마 ‘자백’이 촘촘한 스토리 전개,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를 토대로 ‘작감배 완벽한 웰메이드 장르물’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도벤저스’ 이준호(최도현 역)-유재명(기춘호 역)-신현빈(하유리 역)-남기애(진여사 역)가 직접 선정한 명장면과 그 이유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2회 ‘일사부재리의 역습’ – 이준호 PICK
‘자백’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다는 형사상 원칙인 ‘일사부재리’를 소재로 삼아 첫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회 엔딩에서는 최도현이 일사부재리의 맹점을 이용해 승소를 얻어내는 사상초유의 변론을 선보였고, 시청자들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일사부재리 원칙’의 활용법에 감탄하며 ‘자백’에 엔딩맛집이라는 수식어를 선사했다.

이준호 역시 “’일사부재리의 원칙’이라는 테마로 우리 드라마의 시작을 강렬하게 알린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매우 좋았다”며 명장면으로 꼽았다.

3회 ‘집밥 진선생’ – 신현빈 PICK
신현빈은 ‘최도현 변호사 사무실’ 식구들이 진여사가 싸온 맛없는 도시락을 맛있게(?) 먹던 3회 씬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해당 장면은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사무보조 진여사의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낸 대목으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던 깨알 코믹씬.

이에 신현빈은 “’자백’에는 매회 명장면으로 꼽을 수 있는 인상적인 장면이 정말 많았다. 오히려 일상적인 장면이 드물었기 때문에 3회의 식사씬이 더욱 특별한 것 같다. 지극히 평범하지만, 그동안 도현과 유리에게는 없었을 소박한 식사였다고 생각해 마음에 오래 남는다”고 밝혔다.

6회 ‘도춘콤비의 탄생’ – 이준호 PICK
6회, 최도현과 기춘호의 본격적인 공조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드러냈다. 스마트하고 냉철한 지략가 타입인 최도현과 집요한 행동파 기춘호의 극과 극 케미스트리, 그리고 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며 진실 추적에 가속을 붙여나가는 모습이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것. 이준호는 도춘(도현+춘호)콤비 탄생의 순간을 또 다른 명장면으로 뽑았다.

그는 “도현과 춘호가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으나 결국 목적지는 같다는 걸 알게 된 순간이었다. 변호사와 형사의 신분으로 사건에 한발짝 다가간 느낌을 준 것 같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나아가 “실제 촬영을 할 때도 유재명 선배님과 있으면 재미있고 마음이 편해서 정말 좋았다”고 덧붙여 카메라 밖에서도 끈끈한 ‘도춘콤비’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7회 ‘도벤저스 교차로 만남’ – 유재명, 남기애 PICK
유재명과 남기애는 10년 전 사고사로 위장해 살해 당한 노선후(문태유 분) 검사의 교통사고현장에서 4명의 인물이 운명처럼 만나는 7회 엔딩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유재명은 “각자의 슬픔을 간직한 채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하던 네 사람이 우연인 듯 필연 같은 만남을 갖는 모습이 굉장히 좋았다. 또한 이 만남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네 사람의 신념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남기애는 “교차로의 이미지는 우리네 삶 속에서 펼쳐지는 만남과 헤어짐, 엇갈림과 충돌을 언어가 아닌 시각적 메시지로 보여준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촬영 날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 또한 인생의 한 단면이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한편 ‘자백’ 14회에서는 최도현-기춘호가 비선실세 추명근(문성근)의 덜미를 잡으며 진실의 문턱에 다가갔다. 하지만 극 말미, 최도현이 추명근의 지시를 받은 마크최(한규원)에 의해 목숨의 위협을 당하며 위기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에 진실규명이라는 뜨거운 신념을 공유하고 있는 최도현-기춘호-하유리-진여사가 과연 어떤 피날레를 맞이할지, 단 2회를 남겨둔 ‘자백’에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1일 오후 9시 방송.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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