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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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게임들 해외 시장 '정조준'

기사입력 2010.01.22 22:05 / 기사수정 2010.01.22 22:05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올 들어 1인칭 슈팅게임(FPS)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MMORPG들의 수출이 예년에 비해 저조했지만 FPS 게임들의 해외 수출과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호조를 띠고 있다. FPS 게임은 초고속 인터넷망 보급과 고사양 PC가 필요한 MMORPG 보다 접근성이 쉽고, 장시간 캐릭터를 육성해야 하는 부담감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본격 밀리터리 FPS 게임 '블랙샷'을 독일 이퓨전엠엠오지(eFusion MMOG)를 통해 이달 초 유럽 34개국에 수출했다. 현재 현지화 서비스 준비 중에 있으며, 상반기 안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블랙샷은 파트너 시스템, 무기 마스터리 시스템, 기어 능력 치 시스템, 백 팩 시스템 등 독창적인 시스템들과 다양한 게임 모드 및 맵을 선보인 본격 밀리터리 FPS 게임으로, FPS 게임의 기본 요소인 타격감, 피격 감에 가장 중점을 두고 개발되어 실감나는 재미와 차별화를 인정받았다.

블랙샷은 일본,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만큼 FPS 불모지인 유럽에서도 기대만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대만 게임업체 화이 社와 3년간 '카르마 2'의 대만 퍼블리싱 계약을 금주 체결했다. 드래곤플라이는 화이와 함께 지난 2006년 '스페셜포스'의 대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누적 회원 수 600만 명, 동접자 수 2만 명을 기록하며 대만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고, 이번 카르마 2의 계약을 통해 대만 내 한국형 FPS 게임의 열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FPS '아바'(A.V.A)가 현지 퍼블리셔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서 오는 26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아바는 지난 2007년 중국의 메이저 게임업체 텐센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화 작업 및 신규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탄탄한 준비를 해왔다. 현지 공식 홈페이지에는 벌써 정식 서비스를 기다리는 유저들이 폭주해 1천만 이상의 클릭 수를 기록하는 등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제페토(대표 김지인)는 1월부터 러시아의 퍼블리셔, 이노바(INNOVA)를 통해 '포인트 블랭크'의 러시아 정식 서비스를 한다. 온라인 FPS 불모지인 러시아에 '포인트 블랭크'를 통한 새로운 FPS 바람을 일으킬 계획을 잡고 있다. 포인트 블랭크는 제페토가 고유 기술로 개발한 아이큐브 엔진에 밑바탕을 두고 있어 각 지역의 유저들 입맛에 맞는 게임 전개, 그래픽, 그리고 각종 효과를 가장 빠르게 현지화할 수 있는 효율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해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지 퍼블리셔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철저한 현지화 작업이 중요하다"며 "포화상태인 국내 FPS 시장과 달리 아직 본격 레드오션으로 진입하지 않은 수많은 해외 지역을 선별하여 집중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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