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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다시 만난 송가인·홍자·정미애, 여전한 '감동' [종합]

기사입력 2019.05.09 23:03 / 기사수정 2019.05.09 23:45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송가인, 홍자, 정미애 등 '미스트롯'을 수놓은 가수들을 다시 만났다.

9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스페셜'에서 100인 예선전부터 결승까지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100인 예선전에서 송가인은 "원래 '슈퍼스타K'에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번번이 오디션에서 떨어졌다"며 "왠지 여기는 느낌이 좋아서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도전과 동시에 "몸매가 안 된다, 키가 작다, 노래는 잘하는데 못생겼다, 매력이 없다는 그런 말을 많이 들었다.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100인 예선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왕관을 썼다. 송가인은 당시에 대해 "진짜 이게 뭔일인가 싶었다"면서도 "예쁜 사람 많은데 못생긴 애가 왕관을 써서 전체적인 그림이 별로일 것 같단 생각을 했다. 저한테 왕관은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송가인과 홍자의 팀 매치 이후 일대일 데스매치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송가인은 일대일 데스매치 지목권을 얻었고, 같은 팀으로 함께했던 홍자를 지목했다.

송가인은 일대일 데스매치와 관련 "진이 된 것까진 참 좋았는데 참나 이건 혜택도 아니고 벌도 아니고 너무 가혹했다. 진짜 나빴다"라고 말했다.


홍자는 송가인이 자신을 지목한 것과 관련 "처음에는 정말 정신이 안 차려졌다. 뭐지? 싶더라. 약간 배신감이 들더라"고 말했다. 홍자는 송가인에게 강한 배신감을 느꼈고 이후 두 사람 사이는 서먹해졌다.



송가인은 "언니가 그렇게까지 화낼 줄 몰랐다"면서 "미안하다 내가. 언니를 떨어뜨리려고, 만만해서 그런 게 아니라 친해지고 편해서 그런 거였다. 같은 정통 트로트를 하고 올하트를 받고 언니가 편해서, 가장 먼저 생각나서 뽑은 건데. 언니가 기분이 좀 그랬다고 하면 내가 너무 미안하다"고 울었다.

정미애는 군부대 미션에서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정미애는 "군인하면 아이돌 딱 떠오르는데 저같은 아줌마를 누가 좋아할까"라고 토로했다. 정미애는 팀 회의 중에도 풀이 죽은 듯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정미애가 속한 '되지' 팀은 가창력으로 승부를 봤고, 장병들의 마음을 올려 팀 경연 1위를 차지했다.

송가인은 군부대 미션에서 팀 5위에 머물렀다. 송가인은 팀 5위에 대해 "너무 속상했다. 오기가 생겼다. 뒤집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하지만 송가인은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목소리도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송가인은 팀 대표 에이스전을 앞두고 응급처치를 받기도 했다. 송가인은 무대에 오르기 전 "부담이 돼서 미쳐버릴 것 같다"며 걱정했다. 인터뷰에서는 "갑자기 부담이 확 오니까 겁을 먹었다. 안 되겠더라. 못 하겠더라"고 털어놨다. 송가인은 그럼에도 무대를 잘 치러냈고 팀을 살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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