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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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홍현희♥제이쓴, 지리산 자연인 만났다 '건강 밥상' [종합]

기사입력 2019.05.07 23:35 / 기사수정 2019.05.07 23:4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내의 맛' 멤버들이 다양한 일상을 보냈다.

홍현희는 7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 "결혼하고 하루도 못 쉬었다"라며 바닥에 누워 힘들어했다.

홍현희는 "이승윤이 단식원을 너무 재밌게 봤다더라"며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이승윤은 "건강을 잘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발이 저리고 피곤하다는 말에는 "산을 타야 한다. 산에 갔다 오면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다이어트도 다이어트지만 힐링할 수 있다. 약간의 배고픔은 있을 수 있지만 자연식을 먹으면 좋다"고 덧붙였다.

제이쓴은 서울의 네온사인 밑에서 편의점 음식을 먹겠다며 산행을 거부했다. 하지만 홍현희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며칠 뒤 두 사람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으로 적신호가 켜진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지리산으로 들어갔다. 멀리서 이승윤이 만난 적 있는 자연인이 등장했다.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산책을 하고 오는 길이라는 자연인은 이들을 집으로 들였다. 자연산 약재들과 수제 담금주가 즐비했다. 50년 된 산삼주를 보고 감탄했다. 1kg에 천만원에 호가하는 송라주도 보여줬다.

세 사람은 집을 나섰다. 자연인은 길에서 찔레를 채취해 생으로 맛보게 했다. 달달한 맛에 놀라워했다. 씀바귀의 쓴 맛에는 질색했다. 최상급 두릅을 나무에서 직접 수확하기도 했다. 자연인은 손발이 저리고 혈액순환이 안 된다는 홍현희의 말에 혈액순환에 좋은 토복령을 바로 건넸다. 

자연인은 "앞일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 병이 나는 거다. 오늘만 생각해라. 돈 있을 때 아끼지 마라. 막 써라. 집 없으면 뭐하고 있으면 뭐 할 거냐. 전세여도 잘 수 있지 않나"며 초탈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하지만 자연인은 금수저로 밝혀졌다. '자가'냐는 제이쓴의 물음에 "난 자가다. 땅(700평)은 우리 아버지가 줬다"고 이야기해 주위를 웃겼다. 산삼과 집 중에서는 집, 자동차와 염소 중에는 차를 고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연인답지 않게 토치로 불을 피웠다. 두릅전, 산채볶음밥을 즉석에서 만들었다. 직접 담근 3년 된 김치도 함께 볶았다. 홍현희는 감탄사를 터뜨리며 맛을 음미했다. 자연인은 두 사람에게 밥값을 하라고 말했다. 이에 이들은 양봉업자로 변신했다. 

양미라는 동생 양은지와 함께 카트를 타고 쌀국수집으로 향했다. 37도의 날씨에 야외에서 먹어야 했음에도 만석일 정도로 맛집이었다. 두 사람은 백쌀국수와 흑쌀국수를 시켰다. 양은지는 고수와 바질이 건강에 좋다며 양미라의 쌀국수에 대거 투하했다. 그 시각 이호와 정신욱은 세 자매를 돌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정신욱은 이내 지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양은지 이호 부부는 결혼 10주년을 맞았다. 양은지는 양미라에게 태국 전통 의상을 입고 가족 사진을 찍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두 부부는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타고 사진관으로 출발했다. 양은지는 딸들이 블랙핑크 노래 부르기에 열중하자 "공부를 이렇게 해라 이것들아"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호는 "잘 놀아야 공부도 잘하는 거다"라며 다른 교육관을 보여줬다. 양은지는 "곱하기 나누기나 열심히 해라"고 타박했다.

태국 전통 사진관에 도착한 이들은 태국 의상으로 갈아입었다. 왕비 같은 자태에 남편들은 "예쁘다"를 외쳤다. 두 가족은 화려한 모습으로 사진 촬영을 하며 화기애애했다.

조안-김건우 부부는 밤 늦게 놀이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롤러코스터에 탑승했다. 조안은 세상 모든 일에 흥미를 잃은 표정을 짓자고 제안했다. 김건우는 무표정의 절정을 보여줬지만 조안은 실패했다. 다음 놀이기구는 자이로드롭이다. 조안은 겁을 먹어 울먹거렸다. 김건우는 "손잡이 꽉 잡아"라며 든든한 면모를 보였다.

조안은 낙하하는 동안 "엄마"를 외치며 어쩔줄 몰라했다. 내려온 뒤에도 조안은 손을 떨고 눈물을 흘렸다. 김건우는 괜찮냐며 다정하게 물었다.

두 사람은 잠시 쉬었다. 조안은 "연애할 때 생각이 너무 많이 난다. 심장이 쿵쿵쿵하더라. 어느새 결혼해서 시간이 지났는데 오빠는 그때와 똑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예쁜 아가들도 보고 재밌었다. 애기들 보면 어떠냐"고 물었다. 김건우는 "애기들 좋지"라고 이야기했다. "오빠 닮은 아기를 빨리 갖고 싶지 않냐"는 말에는 "4명"이라고 답했다. 김건우는 "위급 상황이나 전시 상황에 가장 이상적인 가족의 숫자가 6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4명이 있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패션에 문외한인 이들은 홍대 거리의 옷가게를 찾았다. '영앤핸섬'을 목표로 스타일을 시도했지만 마음과 달라 웃음을 안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 CHOSU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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