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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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동부, 단독 1위!

기사입력 2006.01.18 10:33 / 기사수정 2006.01.18 10:33

김진영 기자
동부가 4연승의 바람을 몰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동부는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프로농구에서 전자랜드를 85-63으로 손쉽게 꺾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의 출발은 좋았다. 정재호를 대신하여 출전한 임효성이 빠르고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포인트 가드가 없는 동부를 압박했다. 반면, 동부는 손규완이 1쿼터에 2개의 파울을 범하며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동부는 다시 팀을 정비했고, 이내 이어진 양경민의 3점포로 22-15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때는 2쿼터이다. 두 명의 외국인 선수로도 막을 수 없었던 트윈타워를 한 명의 외국인 선수가 막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리 벤슨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전자랜드는 2쿼터에 8점 만을 얻어 47-23으로 크게 뒤지기 시작했다.  동부는 2쿼터부터 틈틈이 김주성을 벤취로 불러들여 체력안배를 하기도 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 두 외국인 선수, 화이트-리 벤슨의 득점에 불이 붙어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주길 기대했다. 하지만 2쿼터를 쉬고 들어온 화이트가 기본적인 득점만 올려줬을 뿐, 전세를 뒤짚을 만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반면, 동부는 손규완의 3점포가 가동되면서 더욱 점수 차를 벌려, 68-39로 3쿼터를 마쳤다.

결국 일찌감치 승리를 예상한 동부는 식스멘들을 대거 투입하여 경기를 펼쳤고, 덕분에 동부의 느슨해진 수비를 틈타 전자랜드의 공격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한때 34점까지 벌어졌던 점수를 뒤짚을 수는 없었다.

전자랜드는 리 벤슨과 화이트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체면치례는 하였으나, 국내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하지 못하며 값진 1승 뒤 다시 쓰디쓴 패배를 맛 보았다.


경기결과
[인천 전자랜드] 15-8-16-29 : 68
[원주 동부]
22-25-21-17 : 85


양팀 주요선수 경기기록
[인천 전자랜드]
석명준
  6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임효성  3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가로채기
김태진  3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가로채기
박규현  3득점 1어시스트
리 벤슨  19득점 16리바운드 1가로채기 4블럭
최명도  3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앨버트 화이트  22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가로채기 1블럭

[원주 동부] 
손규완  17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승기  3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김상영  4득점 2리바운드
김주성  12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1가로채기 2블럭
양경민  16득점 1리바운드 8어시스트 1블럭
자밀 왓킨스  16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1가로채기 2블럭
마크 데이비스  13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5가로채기 1블럭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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