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0 18:07 / 기사수정 2010.01.20 18:07
[엑스포츠뉴스=태릉,최세진 기자]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의 '맏형' 이규혁(33, 서울시청)은 이번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으로 열린 스프린트 세계 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다.
이번이 벌써 5번째 올림픽 출전인 이규혁은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2층 회의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스프린트 선수권 우승에 대한 소감과 올림픽을 앞두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스프린트 선수권 우승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규혁은 "정상급 선수들이 불참해서 전력을 다한 시합은 아니다. 사실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다"며 "올림픽 전 테스트 성격으로 자신감을 얻었다"고 세계선수권 타이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규혁은 올림픽이라는 더 큰 대회가 남아있기 때문에 애써 긴장을 늦추지 않으려하는 모습이었다. 이규혁은 "아직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단계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올림픽에서의 좋은 성적을 위해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을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얼마 남지 않은 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한 과제로 이규혁은 체력적인 부분보다는 정신적, 심리적인 대비에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이규혁은 "옆 레인 선수의 부정출발이나 다른 선수들의 실수 등 순간적, 돌발적 상황에 당황하지 않도록 대비하겠다"고 남은 기간 동안 마인드 컨트롤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대답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