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19 21:41 / 기사수정 2010.01.19 21:41
[엑스포츠뉴스=인천,이동현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유도훈 감독은 3쿼터에 수비에 구멍이 생겼던 점을 패인으로 꼽았다.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홈 경기에서 81-89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다.
유도훈 감독은 "4쿼터에 승부가 갈릴 것으로 생각하고 차근차근 하자고 했는데, 3쿼터에 수비 전술의 문제로 3점슛 2~3개를 연달아 얻어 맞고 말았다"면서 "거기서 분위기가 넘어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4쿼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서는 선수들을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선수들이 끝까지 뛰는 모습은 괜찮았다. 몇몇 선수들은 좀 더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3쿼터 한때 20점차 이상 크게 끌려가며 홈 팬들을 실망시키는 듯 보였다. 그러나 4쿼터 중반 이후 가파른 상승 흐름을 잡은 전자랜드는 종료 1분 20초 전 이현호의 3점포로 5점차까지 따라붙으며 잠시나마 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각오를 표현했다. 유도훈 감독은 "언제나 말했듯이 (가능성이) 제로가 될 때까지 열심히 할 것이다. 제로가 되더라도 좋은 경기, 배우는 경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유도훈 감독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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