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1.15 05:55 / 기사수정 2006.01.15 05:55
인천 전자랜드가 1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2006 KCC 프로농구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울산 모비스를 95-94로 제압하며 홈 팬들 앞에서 연패에서 탈출했다.
양 팀의 접전은 전반부터 치열했다. 1쿼터를 20-20으로 동점으로 마친 후 2쿼터에도 2점차로 경기를 마치며 후반에도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3쿼터에 인천 전자랜드에서 리 벤슨과 임효성이 내외각에서 득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가지고 갔고 울산 모비스는 상대의 실책을 착실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4쿼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의 골밑플레이가 울산 모비스의 지역방어에 막히면서 고전 하는 듯 했으나 박규현과 임효성의 3점포가 폭발하면서 모비스에게 역전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5초를 남기고 74-72로 앞서고 있어서 인천 전자랜드가 승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울산 모비스 윌리엄스의 버저비터가 터지면서 양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인천 전자랜드는 1차 연장 말미에 가드 임효성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한때 패색이 짙는 듯 했으나 화이트와 정재호의 3점슛이 살아나고 벤슨의 골밑슛이 살아나며 2차 연장까지 가게 되었다. 2차 연장에 돌입한 양 팀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울산 모비스의 윌리엄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골밑에 허점이 생기게 되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화이트에게 집요하게 볼을 투입하면서 승기를 잡았고 17초를 남기고 95-94로 앞섰으며 마지막 양동근의 버저비터가 링을 벗어나며 인천 전자랜드가 홈 팬들 앞에서 9연패에 긴 늪에서 빠져나왔다.
이날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에서는 지난 LG와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임효성 선수가 16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빠른 발을 이용한 가드의 등장으로 팀 스피드가 빨라진 전자랜드는 박규현과 화이트, 리벤슨 등의 득점이 고르게 살아나며 승리할 수 있었다. 울산 모비스는 크리스 윌리엄스가 25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하며 팀의 공수를 주도했지만 연장 막판 퇴장을 당하면서 1점차 아쉬운 패배를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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