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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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3점슛은 안 돼!

기사입력 2006.01.13 23:33 / 기사수정 2006.01.13 23:33

김진영 기자

팀 간의 탐색전이 이미 끝난 4라운드, 각 팀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정규리그를 통해 승점을 쌓아 플레이오프 진출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상위권은 반게임 차로 언제 1위가 바뀔지 모르는 상황이며, 4위~9위까지의 승차가 2경기 반 밖에 나지 않는다. 때문에 어느 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KCC는 현재(13일 기준) 16승 15패로 팀 순위 5위를 달리고 있다. 가장 순위 경쟁이 치열한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KCC 공격의 핵, 이상민과 주포 조성원이 정상적인 경기 출전을 못하면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일취월장한 표명일을 중심으로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최근 4경기 전적은 2승2패

2패 뒤에 건진 2승이라 KCC에게 이번 주말에 잇달아 열리는 두 경기는 팀 사기를 위해서도 중요한 경기이다. KCC 입장에서는 두 경기를 통해 승 수를 꾸준히 쌓아간야 한다.  더욱이 이번 주를 통해 새롭게 영입한 젤라니 맥코이가 첫 경기를 가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정통센터, 쉐런 라이트(오른쪽)

약한 포스트를 보완하기 위해 이번 시즌 쉐런 라이트를 영입하여 탄탄한 공수를 갖춰보려 했으나, 라이트가 중도 하차함으써, 당초 기대했던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정통센터로 재미를 보지 못한 KCC는 라이트를 대신할 외국인 선수로 포워드형 센터, 젤라니 맥코이로 결정하면서 KCC는 수비보다 공격에 더 힘을 싣는 팀의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KCC의 외곽

현재 KCC의 3점슛 개수와 3점슛 성공률이 모두 2위로, KCC의 외곽은 어느 팀에게나 두려운 무기임이 확실하다. 하지만, 최근 패한 경기를 통해 KCC의 외곽에 문제점이 드러났다. 바로 슛 정확도가 최근 드러난 문제점이다.

지난 시즌, 3점슛 개수에 비해 3점슛 성공률 부분에 많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었다. 반면,  이번 시즌은 3점슛 성공률에서 추승균(2위.44.52)과 조성원(11위. 39.81)만이 20위 안에 링크되어 있다. 이는 지난 시즌과 달리 3점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기를 펼치고 있음을 단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위협적인 3점슛의 열쇠, 이상민

이번 시즌 KCC의 3점슛은 이상민의 송곳 같은 패스를 바탕으로, 스피드나 공격에서 위협적이었던 지난 시즌과 같이 상대팀에게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 최근 KCC의 경기에서 이상민의 부재로 인해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완벽한 찬스에서 3점을 던진다기보다 샷클락에 걸리거나 정비도 되기 전에 마구 날리는 등 3점을 난발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KCC가 3점이 많은 팀보다 적재적소에서 위협적인 3점을 터뜨리는 팀으로 다시 정비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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