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조상우 등판, 고민했지만…."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5차전을 치른다. 안우진을 선발로 내세워 6연속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전날 열린 4차전에서 키움은 KIA에게 4-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6회까지 앞서고 있었지만 한현희가 7회 2실점, 윤영삼이 9회 2실점하며 승기를 내줬다.
4-4 동점이었던 9회, 키움은 마무리 조상우 대신 윤영삼을 등판시켰다. 결과론이지만 윤영삼이 실점을 내주며 패배를 떠안았다.
장정석 감독은 "26일 공 1개를 던지긴 했지만 연투라고 판단했다. 9회 등판도 고민했지만 내고 싶지 않았다"며 "아마 연장을 갔다면 조상우가 등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디오 판독을 하지 않아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3-1로 앞섰던 6회초 이창진의 타구를 포수 이지영이 잡아 1루로 송구했다. 세이프 판정이 나왔지만 중계 화면으로 확인한 결과 아웃이었다. 이후 한승택의 적시타가 터져 실점했다.
장정석 감독은 "잠을 못 잤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모두 잘해줬다. 그들의 좋은 플레이를 내가 망친 것 같다. 나 때문에 진 것"이라고 자책했다.
한편 키움은 5차전에서 이정후(좌익수)-김하성(유격수)-샌즈(우익수)-박병호(1루수)-장영석(지명타자)-서건창(2루수)-임병욱(중견수)-박동원(포수)-송성문(3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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