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14 10:55 / 기사수정 2010.01.14 10:55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우리와 마찬가지로 일본도 올림픽 개막식 선수단 기수를 누구를 세울지 고민하고 있다.
또 11월에 열릴 2010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야구대표팀 감독도 누가 맡아야 할지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선택권을 가진 JOC(일본올림픽평의회)의 결정에 일본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 올림픽 기수 문제로 갈등 중
니칸스포츠는 2월 12일 열리는 2010 벤쿠버 올림픽 개막식에 나설 선수단 기수와 주장 선정에 대해 갈등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니칸스포츠는 "인기도 vs 실력"으로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JOC내 인기도를 주장하는 의원들이 내세우는 기수는 안도 미키, 아사다 마오 같은 피겨 선수들과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손꼽히고 있다. 반면 실력을 내세우는 의원들은 6대회 연속 출전하는 스키대표 오카베 다카노부, 유지키 츠지야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들을 보는 일본 여론은 좋지 않다. 야후 재팬의 네티즌은 "인기선수는 기수, 실력의 선수는 주장을 시키면 된다"며 소모적인 논란에 마침표를 찍을 것을 당부하였다.
일본 내 피겨연맹과 스키연맹의 갈등으로 양쪽은 양보의 움직임 없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OC는 이들에 대한 중재에 나섰지만 올림픽 공식 응원가와 기수단 주장 발표식에 결국 공식응원가만 발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편, 일본 대표단의 공식응원가로는 19년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킨 밴드 라르크 앙 시엘(L'Arc En Ciel) 이 부른 'Bless' 이며 발표 직후 좋은 반응 속에 그나마 올림픽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니칸 스포츠는 보도했다.
2. 야구 대표팀 감독은 야쿠르트 감독 유력
올 11월 광저우서 열릴 2010아시안게임에서 전원 프로구성으로 나서겠다고 천명한 일본야구대표팀이 그동안 무수히 많은 후보 중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다카다 시게루 감독을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고 니칸 스포츠가 보도했다.
니칸스포츠는 작년 11월 22일 도쿄돔에서 열린 센트럴리그-퍼시픽리그 탄생 60주년 기념경기인 NPB(일본프로야구)선발 vs 대학선발경기에서 NPB 선발팀을 지휘한바가 있다. 기사에 따르면 2013년 WBC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타카다 감독의 선수발굴능력과 육성, 기용법으로 큰 정평이 있다며 세대교체를 준비중인 일본대표팀의 수장으로 적절하다고 밝혔다.
타카다 감독은 일본프로야구 12개팀 감독중 65세로 최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 지난 시즌 B클래스(4-6위)에 자주 머물던 팀을 클라이맥스 시리즈로 이끌며 지도력은 검증된 상태다.
일본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은 매이저리그 주관인 WBC와는 성격이 달라 감독 선정과 대표선수 선발을 JOC의 이름으로 주관하고 있다. JOC 야구분과 위원과 프로야구기구, 아마추어연맹이 프로야구기구 주도하에 감독 후보들을 조율중이다.
[사진=안도미키, 다카다 시게루 감독 (C) 장준영 기자,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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