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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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허재 KCC 감독 "경기 내용 불만족스러워"

기사입력 2010.01.13 21:16 / 기사수정 2010.01.13 21:16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이기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내용면에서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였다."

전주 KCC 이지스 허재 감독이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시즌 다섯번째 맞대결에서 85-78로 승리를 거둔 후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밝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허재 감독은 "삼성이 마이카 브랜드를 영입한 후 2~3일 동안 여러가지 연습을 했을 것"이라면서 "테렌스 레더가 친정팀을 상대로 더 잘하려고 오버페이스를 하지는 않을까 우려했는데 결국 예상대로 됐다"고 말했다.

이날 레더는 경기가 접전 양상으로 진행되던 3쿼터 후반 연달아 두 개의 파울을 범하는 바람에 일찌감치 5반칙 퇴장당했다. KCC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마이카 브랜드가 24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기에 13점에 그친 레더의 플레이는 다소 부족해 보였다.

허재 감독은 "레더가 네번째 파울을 했을 때 교체하려고 했다. 그런데 본인이 괜찮다고 사인을 보내길래 그대로 내버려뒀는데…"라며 특유의 너털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어 허 감독은 "공격은 다들 잘 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수비에 신경쓰라고 지시했는데 그 부분이 잘 되지 않았다. 공수전환도 빠르지 않았고, 3점슛 기회도 적었다"고 지적한 다음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허재 감독(자료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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