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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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1] K-리그, 연예인을 만나다 (상) 경남, 바~로 이 맛 아닙니까~?

기사입력 2010.01.15 18:16 / 기사수정 2010.01.15 18:16

이동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호 기자] 로비 윌리엄스(포트 베일), 브라질 룰라 대통령(코린치안스), 아놀드 슈왈제네거(슈투틈 그라츠), 오아시스 갤러거 형제(맨체스터 시티), 이탈리아 국무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AC밀란), 엘튼 존(왓포드), 키이라 나이틀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그리고 영국 왕실과 스페인 왕실 내 대부분의 인사가 아스널과 레알 마드리드의 팬인 것까지.
 
이상 열거한 인물들을 제외하고도 전 세계에는 한 축구팀을 사랑하고, 심지어는 구단주나 구단의 주식을 사들여 팀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이들도 많다. 이렇게 해외 뉴스나 서적을 볼 때면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의 유명인사들이 어디의 팬이며 이 팀의 응원가도 알고 있고, 경기장에 직접 찾아와 경기를 관람하는 등의 기사들을 많이 접해 봤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상황은 어떠한가? 월드컵 때만 되면 유명인사들이 '대~한민국'을 외치며 시민들과 어울려 국가대표팀을 응원하지만, K-리그를 사랑하는 국내 유명인사는 그렇게 많지는 않다.


 
그래도 한 연예인이 '저 K리그의 어느 팀 팬입니다. 경기장에도 자주 가죠"라고 말을 한다면, 당연히 K-리그 팀에 대한 관심이 올라갈 것이고, 이 말을 한 연예인 또한 그 팀의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K-리그 구단과 어울릴법한, 또는 구단 홍보대사로 괜찮을 만한 연예인들은 누구누구가 있을까? 
 
 

강원FC-나르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보컬 나르샤는 강원도 출신이 아니다. 강원도 태생의 연예인들이 많지만 축구와 연관된 인물들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강원 서포터즈의 명칭이 '나르샤'인 것과 현재 나르샤가 모 방송 프로그램을 강원도 유치리에서 꾸준히 촬영하고 있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만약 나르샤가 강원의 홍보대사가 되어 춘천종합운동장에 오게 된다면, 혼자만 오겠나? 아마도 브라운아이드걸스 모두가 와서 축하공연을 벌여 일석사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경남FC-테이, 허경환
 
경남대학교 출신의 테이는 이미 경남의 홍보대사로 자리 잡았다. 한 번은 창원에서 경기가 있을 때 경기장을 방문하여 경남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과 인사도 나누었고, 시축과 함께 팬 사인회도 하였다.
 

또 하나의 인물로는 떠오르는 개그맨 허경환이 있다. 경남 통영 출신의 허경환은 물오른 개그 감각으로 큰 인기를 있다. 허경환은 경남 유니폼을 입고 '경남 축구, 바~로 이 맛 아닙니까?'를 외쳐주기만 하면 된다.
 
광주 상무-다수
 
광주의 특성상 어느 한 인물을 두기가 좀 그렇다. 그러나 광주 상무는 어느 구단보다 선택의 폭이 넓다. 바로 국방부 홍보지원대의 연예병사가 인기 때문이다. 최근 천정명과 공유 등 거물급들이 전역을 했지만, 현재 이동욱, 붐, 재희 등 준수한 인물들이 남아있고 그들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기 때문에 올해에도 새로운 인물들이 눈물을 흘리며 등장할 것이다.
 
대구FC-안성기
 
대구는 손예진, 송혜교 등 미모의 여인들이 많이 배출된 곳이다. ‘아내가 결혼했다’를 보고 손예진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이 아닌, 대구 유니폼을 입고 있는 생각을 한 팬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면 안성기가 떠오른다. 안성기는 대학교로 진학하기 전까지 대구에 살았으며, 최근 피스스타컵에서 영화배우 팀 소속으로 필드에 나서기도 했다. 또 2022 월드컵 유치 위원 중 한 명이자, 유니세프 홍보대사를 역임하고 있다.


 
 
대전 시티즌-서경석
 
서경석은 MC와 개그맨뿐만 아니라 축구에도 일가견이 있다. 연예인 축구 리그는 물론이요, 연말 자선 축구에 국가대표 선수들과 어울리기까지 한다. 시민 구단 대전이, 대전 시민 출신 서경석과 손을 잡아보는 건 어떨까?
 
성남 일화-양은지
 
성남에 연예인들이 거주하고는 있지만, 성남과 어울릴만한 인물이 없었다. 그리하여 성남 이호의 배우자 양은지에게 시선을 돌렸다. 이번 시즌 성남의 경기가 있을 때면 성남종합운동장에 모습을 비추며, 일단 좋은 이미지가 있다.
 
그리고 이호가 성남에 있는 한 성남의 열렬한 팬이 될 것임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단, 양은지와 성남이 손을 잡을 때 주의해야 될 것이 있다. 그녀와의 계약 기간을 이호의 계약 기간과 맞추는 것이다.
 
수원 삼성-노브레인

 
그랑블루 명예 회원이기도 한 노브레인은 예전부터 수원의 열혈한 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05년 한 방송 인터뷰에서 수원의 서포터라고 밝혀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한 노브레인은 응원가를 팬들과 손을 잡고 제작하는 등 수원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관련 기사] ▶ [K-리그와 연예인 홍보대사②] 포항 올해도 소녀시대와 대박낼까 
 
[사진=나르샤, 서경석 ⓒ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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