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12 09:14 / 기사수정 2010.01.12 09:14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직 09/10 라 리가가 17라운드밖에 진행되지 않았지만 벌써 피치치(득점왕) 경쟁이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올리던 다비드 비야(발렌시아)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바르셀로나)에 이어 최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까지 피치치 경쟁에 가세하며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17라운드 현재 피치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선수는 메시와 비야다. 두 선수 모두 12골을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라있지만 최근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지난 13라운드 데포르티보와의 경기 이후 3경기 무득점을 기록하던 메시는 11일(한국시간) 테네리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반에 2골, 후반에 1골을 기록하며 팀의 5-0 승리를 견인했다. 생애 3번째 해트트릭에 성공한 메시는 단숨에 득점 선두로 올라서며 최근 부상 이후 드리워진 컨디션 저하 우려를 단칼에 해결했다.
반면, 매 경기 골을 기록하던 비야는 최근 3경기 무득점에 빠지며 잠시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득점 행진을 멈추긴 했지만 비야는 여전히 경기 내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에스파뇰과의 16라운드 경기에서도 골포스트에 맞는 슈팅을 기록하는 등 경기력에 있어선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엘 클라시코 더비였던 12라운드부터 15라운드까지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선두 탈환을 노렸지만 경고 누적으로 테네리페전에 결장하며 다득점을 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올 시즌 스타가 즐비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과인도 마요르카와의 17라운드 경기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이과인은 최근 5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무서운 기세를 타고 있어 득점 행진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올 시즌 해트트릭만 2번 기록하며 몰아넣기에 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로베르토 솔다도(헤타페)가 10골, 아리츠 아두리스(마요르카)와 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야), 세르히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8골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어 누가 득점 선두로 치고 나갈지 벌써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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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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