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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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문소리가 전한 박형식의 첫인상 "의외였다" [종합]

기사입력 2019.04.24 15:32 / 기사수정 2019.04.24 15:32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문소리, 박형식이 '배심원들'을 열렬히 홍보했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배심원들'(감독 홍승완)의 문소리, 박형식이 출연했다.

이날 문소리는 "박형식의 첫 인상은 의외였다. 첫 촬영부터 '누나'라고 하더라. 누나라고 부른 친구는 박형식 씨가 처음이었다"며 입을 뗐다. 이어 "하지만 너무 고마웠다. 요즘 후배들이 날 무서워한다. 근데 누나라고 불러줘서 너무 반갑고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박형식은 "사실 내가 촬영을 하다가 테이크를 많이 가게 돼서 스스로 멘탈이 부서졌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고 선배님께 '누나 도와주세요'라고 하게 됐다"며 "그 후에 뒤늦게 '선배님'이라고 부르면 좀 그럴까봐 계속 '누나'라고 부르고 있다"며 웃음을 지었다.

문소리와 박형식은 각자 '배심원들'에서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문소리는 "내가 맡은 역할은 재판장 김준겸"이라고 답했고, 박형식은 "8번 배심원이 된 청년 사업가 권남우"라며 대답했다.

문소리는 재판장 역할을 맡으며 많은 고충을 겪었다며 "처음으로 법복을 입어봤다. 내가 원래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데 몸을 못 쓰게 하니까 숨을 못 쉬겠더라. 그래서 쉬는 시간에 최대한 움직이고 세트장 갈 때도 한 시간 반 동안 강변을 걸어서 갔다"고 말했다.


박형식은 영화에 처음 출연하는 거라며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니까 긴장하게 되더라. 선배님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 긴장 때문에 힘이 계속 들어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형식은 '배심원들' 촬영 중 있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그는 "선배님들이 하시는 몰카가 있었는데 진짜 몰카인 줄 알았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눈치를 보게 되더라"며 당황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이에 문소리는 "사실 몰카를 위해 한 달 간 회의를 했다. 감독님이 눈물까지 흘리셨다"며 폭소했다. 이어 "윤경호 씨가 찍었던 장면을 다시 찍자고 떼를 쓰고, 조한철 씨가 '너만 연기하냐'고 하며 싸우는 형식으로 했다"며 몰카를 설명했다. 이를 듣던 박형식은 "난 동공지진은 물론 식은 땀까지 났다"고 덧붙였다.

한 청취자는 박형식을 향해 "어쩜 다리가 그렇게 기냐"며 문자를 보냈다. 그는 "어머니가 키가 170cm. 아버지도 키가 똑같아서 두 분이서 싸운다. 그러면 아들들이 '등 대고 서보세요'라고 한다"며 "이제와서 말씀 드리자면 어머니가 좀 더 크다. 우리끼리의 비밀"이라고 재치있는 입담을 드러냈다.

문소리는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 "처음엔 '연극 동아리에 들고 싶다'는 정도였다. 내가 할 수 있을 줄은 몰랐다. 그냥 서서히 연기의 길로 들어와서 못 나오게 됐다"고 이야기 했다.

박형식은 MBC '진짜 사나이' 촬영 당시 함께 했던 운전병의 문자를 받았다. 운전병은 "박형식이 당시 허밍으로 노래 부르는 데 '역시 가수는 가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연을 보냈다. 그리하여 박형식은 급작스러운 노래 요청을 받았고 뮤지컬 '엘리자벳'의 한 넘버를 완벽하게 불러 모두가 감탄했다.

한편, '배심원들'은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된 보통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 5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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