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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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 보이' 이용대, 홈에서 산뜻한 출발 노린다

기사입력 2010.01.11 08:17 / 기사수정 2010.01.11 08:17

김지한 기자

- 이용대,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12일 출전…혼합, 남자복식 정상 도전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윙크 보이' 이용대(삼성전기)의 새해 첫 도전이 시작된다. 그 무대는 바로 홈그라운드, 서울이다.

2010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가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다. BWF(세계배드민턴연맹)이 주관하는 슈퍼시리즈 가운데 올해 첫 대회인 이 대회는 남녀 5개 종목에 걸쳐 총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를 놓고 톱 랭커들이 다수 출전,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이용대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을 노리고 있다. 바로 혼합복식 대회 3연패와 남자복식 국제 대회 5연속 우승이 그것이다. 쉽지는 않지만 이용대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생애 첫 이 대회 2관왕도 자신하고 있다.

이용대는 정재성(국군체육부대)과 짝을 이룬 남자 복식에서 지난해 말 홍콩 오픈 이후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중=기국, 덴마크 등 쟁쟁한 라이벌들을 잇따라 꺾으며 승승장구한 이용대-정재성 조는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의 한을 풀고 6회 연속 국제 대회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대회인 만큼 좋은 출발을 바라는 마음은 어느 때보다 더욱 간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용대는 이효정(삼성전기)과 호흡을 맞추는 혼합 복식에서 3연패를 노린다. 2008년 대회 이후 3회 연속 정상에 오른 이용대-이효정 조는 세계 랭킹 1위다운 면모를 꾸준하게 보여주면 무리없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자 복식, 혼합 복식 외에도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종목이 바로 남자 단식이다. 세계 랭킹 9위인 박성환(국군체육부대)을 비롯해 지난달 동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의 에이스 린단(세계랭킹 2위)을 꺾고 우승한 최호진(당진군청)이 반란을 꿈꾸고 있다. 물론 세계 랭킹 1위인 리총웨이(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세게 4-5위인 피터 가데(덴마크), 첸 진(중국) 등의 아성이 두텁지만 당일 컨디션에 따라 꺾을 수 있는 가능성은 높다. 이 종목에서 한국은 지난 2008년, 이현일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그밖에 여자 복식에서는 혼합 복식에 전념하기로 한 이효정 때문에 파트너였던 이경원(삼성전기)이 하정은(대교눈높이)과 짝을 이뤄 이번 대회에 첫 선을 보이게 된다. 

[관련 기사] ▶ 이용대, 코리아오픈 3연패-5연속 우승 노린다



[사진= 이용대  (C) 엑스포츠뉴스 지병선 기자]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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