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이영자가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제주 전통 가옥을 찾아갔다. 씬님은 미국 인형으로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23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에서 이영자, 박영재는 은퇴 후 살고 싶은 집 탐방에 나섰다. 차에 탄 이영자는 제주 이튿날 스케줄을 브리핑했다. 박영재는 "이 스케줄 다 감당하려면..."이라고 말한 뒤 파이팅을 외쳤다. 박영재는 이영자의 제부였기 때문에 싫은 소리를 하지 못했다.
두 사람이 가장 먼저 도착한 첫 스케줄 장소는 제주도 가정식을 맛보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다. 이영자는 "제주도민이 추천해 준 가정식집"이라고 말했다. 가정식집 주인은 이영자를 매우 반갑게 맞았다. 알고 보니 이영자의 어머니와 아는 사이였다. 이영자는 "가게 주인의 고향은 충청도였다. 알고 간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영자는 특히 이곳에서 식사를 하며 밥 먹을 시간 없는 스태프들의 밥을 먹이기도 했다. 식사비는 이영자가 내겠다고 했고, 모든 스태프가 제주도 가정식을 맛볼 수 있었다.
이영자는 이어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구좌읍 마을에 제주 전통 돌담을 고스란히 살린 집을 보러 갔다. 마당에는 나무에 달아놓은 그네도 있었다. 이영자는 천천히 발을 굴러 보며 정취를 느꼈다.
집주인은 "200년 됐다. 이 마을에서는 가장 가운데에 위치한 옛날 세도 했던 양반 가문의 집이다. 옛날 대가족이 살던 집이다. 아마 이 마을에선 제일 큰 집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물도 있었고 돼지를 길렀던 우리도 있었다"며 집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집이 둘러 나뉘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큰집과 작은집은 안거리 밖거리다. 제주도의 전통 가옥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먼저 안거리로 들어섰다. 안거리에서는 꽃과 나무들이 있는 뜰로 곧바로 나갈 수 있었다. 이영자는 "이런 게 너무 좋다. 나가고 싶으면 슥 나가는"이라고 말했다.
안거리는 집주인이 서재로 꾸미려고 했던 곳. 이영자는 "독특하고 200년 전통이 살아있는 집이라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탔다더라. 지금은 게스트 하우스로 빌려주기도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안거리에서 편안함을 가득 느낀 이영자는 밖거리로 향했다. 밖거리를 밖에서 바라보자 텅 빈 방 안이 주는 차분함이 가득했다. 이곳은 실제로 집주인이 공부를 했던 공부방이다. 이영자는 안거리에 이어 밖거리를 보며 힐링을 가득 즐겼다.
이영자와 박영재가 이어 도착한 곳은 통문어 떡볶이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다. 이영자는 통문어 떡볶이를 즐긴 뒤 바로 앞의 해변으로 나가 제주의 바다를 즐겼다. 특히 이영자를 알아보고 다가온 팬들과 서로 사진을 찍는 등 즉석 팬미팅을 개최하기도 하며 행복한 시간을 즐겼다.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의 글로벌 챌린지도 공개됐다. 씬님은 유행 중인 미국 인형 변신 콘텐츠에 도전했다. 씬님은 눈썹을 딱풀로 고정하고 컨실러로 지운 뒤 윗부분에 눈썹을 그렸다. 이어 미국 인형과 마찬가지로 큰 눈을 그려나갔다. 씬님은 "요즘 매너리즘에 빠졌다. 화장을 즐기다 보니 내가 놀고 있었구나, 내 취미는 화장이라는 걸 다시 알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인형으로 변신한 씬님은 가발과 의상까지 착용한 뒤 밖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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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