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선호가 문가영에게 진심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 한수연(문가영 분)은 '리포터 특공대' PD의 호출에 사무실로 향했다. PD는 자신이 출판한 책을 주겠다고 했고, 함께 모인 작가들은 10권 이상씩을 사겠다고 했다.
PD는 한수연에게도 권했지만, 한수연은 "필요 없다. 맛집에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다. PD는 자신의 책을 사지 않은 한수연에게 리포팅 멘트를 보겠다며 맞춤법을 지적했다.
PD는 실수라고 하는 한수연에게 "실수는 무슨. 초등학교만 나와도 다 아는 것"이라며 "발음만 부정확한 줄 알았는데 맞춤법 공부도 다시 해야겠다"고 말했다.
작가들은 한수연 환영회를 하자고 제안했다. 한수연은 고기가 먹고 싶다고 했지만, PD가 고른 메뉴는 닭발. 한수연은 "닭발이 무슨 고기냐"고 했고, PD는 "한글 실력만 부족한 줄 알았더니 상식도 부족하다"며 타박했다.
작가들이 모두 떠난 뒤, PD와 한수연 둘 만 남아 술잔을 기울였다. 두 사람 모두 만취한 상황, PD는 "어쩜 그렇게 한글을 모르냐. 근데 무슨 놈의 리포터를 하겠다는 건지"라고 말하며 한수연의 속을 긁었다.
한수연은 결국 "그만하라고. 이 자식아"라며 닭발로 PD의 입을 때려버렸다. 전화를 받고 도착한 차우식(김선호)은 한수연을 말렸다. 한수연은 닭발로 때린 걸로도 모자라 꽁치로 PD를 때리기도 했다.
이에 차우식은 한수연을 보호하기 위해 PD에게 술을 먹여 필름을 끊기게 하기로 했다. 하지만 오히려 취한 것은 차우식. 차우식은 한수연이 닭발로 때린 것을 모두 말해 버렸다.
잔뜩 취한 채 집으로 돌아온 한수연은 차우식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수연은 "같이 살게 해준 것도 고맙고 내가 힘든 일 있을 때마다 달려와 주는 것도 고맙다"고 했다.
차우식은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며 "그냥 네가 웃으면 나도 좋고 네가 힘들면 나도 힘들고, 네가 슬프면 나도 슬프고. 안 보이면 걱정되고 신경 쓰이고 그러니까"라고 말했다.
한수연은 "너 혹시 나 좋아하냐"라고 물은 뒤 웃어넘겼다. 차우식은 아무 말 없었다. 한수연은 장난이라고 했지만, 차우식은 "난 장난 아니다. 나 너한테 할 말 있는데"라고 말했다.
차우식은 "실은 나 너 좋아해. 그것도 아주 많이. 처음 본 그 순간부터 단 한순간도 널 잊어본 적이 없어. 진심이야"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 뒤, 한수연의 대답은 필름이 끊겨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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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