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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로 스마일 대한민국을 꿈꾼다

기사입력 2010.01.11 07:42 / 기사수정 2010.01.11 07:42

이우람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2010년 체육분야 업무계획 발표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2010년은 2월 밴쿠버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6월 남아공월드컵,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경기대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이에 따라 국민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지난 8일 '스포츠로 스마일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2010년 체육분야 업무계획을 내놓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2010년은 온 국민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스포츠를 통해 국가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의 2010년도 체육분야 업무계획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누구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 조성

생활공감형 체육시설 확충

생활체육 활성화 여건 마련을 위해 생활공감형 체육시설이 지속 확충된다. 학교 및 지자체 운동장 생활체육시설 140개소, 국민체육센터 20개소, 생활체육공원 11개소 등 총 208개소 생활체육시설 조성을 지원한다. 운동장 생활체육시설의 경우 ‘08년 교육과학기술부와 MOU를 체결하여 ’09~‘12년간 총 1,000개 학교를 지원할 예정이며, 국민체육센터는 ’12년까지 232개 시·군·구별 1센터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사업 선정 시 우선 고려 등을 통해 공공체육시설에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시설 설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생활체육지도자·초등학교 스포츠강사·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확대 배치

전국 232개 시군구에 생활체육지도자 1,450명, 어르신 생활체육전담지도자 500명 등 총 1,950명이 배치되어 생활체육을 체계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학생과 장애인 체육활동 지원도 확대된다. 초등학교 스포츠강사를 최대 1,300명으로 확대 배치하여(‘09년 887명) 초등학교 체육수업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정착을 위해 체력우수 학생에게 교과부와 공동으로 체력인증 메달을 수여한다. 장애인 체육도 생활체육에 초점을 맞췄다.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를 ’09년 96명에서 ‘10년 136명까지 확대 배치하고,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공공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단계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주관사업자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저소득층 유소년, 청소년 체육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실시 중인 스포츠바우처 제도. 지난 해는 예상 참여자 5,400명을 초과한 6,000여명이 넘게 지원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소외계층 생활체육 참여 기회 확대

소외계층 생활체육 확대를 위해 ‘스포츠 바우처’,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행복나눔 스포츠교실’, 다문화 가정 자녀 대상 ‘생활체육 어울림 교실 및 캠프’가 대폭 확대 운영된다. ‘스포츠 바우처’ 예산이 ‘09년 20억원에서 ’10년 30억원으로 증액되었다. ‘행복나눔 스포츠교실’은 ‘09년 16개소에서 ’10년 45개소로, ‘생활체육 어울림 교실 및 캠프’는 ‘09년 1억원 16개소에서 ’10년 11억원 100개소로 크게 확대된다.

다양한 녹색 생활체육 이벤트 개최

'제주도 국제 자전거 챌린지 대회(4월)', 'DMZ 트래킹 대회(6월)', '국제 독도 철인3종 경기대회(8월)', '2010년 한국 걷기 왕 선발대회(12월)' 등 생활체육과 관광이 어우러진 다양한 녹색 스포츠 이벤트가 개최되어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전망이다.

② 엘리트스포츠 경기력 향상 및 프로스포츠 시설 현대화

청소년 대표선수 신설 통한 우수선수 양성 시스템 완성

우수선수의 체계적 양성을 위해 청소년 대표선수 양성 과정이 신설된다. 빙상, 핸드볼 등 15개 비인기종목 총 450명의 청소년 대표선수가 양성되며, 이를 통해 스포츠영재-꿈나무-청소년 대표선수-후보선수로 이어지는 우수선수 양성 시스템이 완성된다.

국가대표 훈련일수 증대 등 경기력 향상 특별 지원

국가대표 훈련일수가 190일에서 200일로 증대되며,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광저우아시안게임 및 2012년 런던올림픽을 대비하여 경기력 향상을 특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밴쿠버동계올림픽 7위, 광저우아시안게임 2위 등 국제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양하여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후 야구장 등 프로경기장 시설 현대화

프로경기장 시설 현대화를 위한 '스포츠산업진흥법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공공체육시설 장기 임대(25년 이내)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프로스포츠구단 등 민간에 의한 투자 및 수익시설 유치 활성화가 예상된다. 또한,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을 5년간 한시적으로 지자체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체육진흥법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지자체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여 쾌적한 프로스포츠 관람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③ 스포츠를 통한 국가브랜드 제고

육상드림팀 100명 육성 등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적극 대비

내년에 열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국가브랜드 제고 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전담 스카우터를 활용한 신규 유망주 및 육상드림팀 100명 집중 육성을 통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비하고, 동 대회를 문화·체육·관광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대구시와 협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2 월드컵 유치활동 본격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02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 유치추진체계가 가동된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범정부 유치지원위원회가 운영되며, 경제계·체육계 등 민간 차원의 유치 참여를 적극 지원하여 민관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녹색대회 등 특화된 컨셉을 부각하고 주요 국제대회 및 행사시 유치활동을 집중 추진하여 양대회의 성공적 유치를 견인할 예정이다.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유지 및 국가 대표 브랜드화

태권도를 2020하계올림픽 핵심종목으로 유지하기 위해 글로벌 지원시스템이 구축된다. 개도국에 태권도 사범(12개국), 시범단(20여개국), 평화봉사단(30여 개국)이 파견되어 태권도와 한국문화를 전수하고, 미국 공립학교와 도장에 글로벌 인턴 100여명이 파견된다. 또한, 태권도 통합 브랜드를 개발하여 홍보 및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④ 체육 분야 선진화 및 제도 개선

공부하는 학교운동부 문화 정착 및 대학스포츠 선진화

공부하면서 운동하는 학교체육 정상화 사업이 확대 운영된다. ‘09년 초중고 축구리그에 이어 ’10년에는 대학농구 및 대학축구 리그가 전면 도입되며, 정부명칭 승인 학생대상 대회의 학기중 개최가 전면 금지된다. 대표적인 학생경기대회인 전국소년체육대회도 올해부터 방학 중 개최된다. 이를 통해 대학스포츠 선진화 및 공부하는 학교운동부 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단체 법인화 완료 및 경영평가 전면 실시

경기단체 선진화를 위해 경기단체 법인화 및 경영평가가 실시된다. 대한체육회 가맹단체 중 아직 법인화가 되지 않은 14개 단체의 법인화를 완료하여 경기단체의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고, 경기단체 경영평가를 연 1회 전면 실시하여 회계관리의 투명성을 기할 계획이다.

전국체육대회 제도 개선

기록 종목의 기준기록제 도입으로 출전선수를 제한하고 무분별한 선수 스카우트 방지를 위해 시·도간 이적을 제한하는 등 전국체육대회 운영방식도 크게 바뀐다. 또한,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방학 중 개최하고 시도 단위 예선대회를 방과 후 또는 주말을 활용하여 실시토록 하여 학생선수의 수업참여를 보장할 계획이다.

스포츠산업 육성 기반 조성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 스포츠용품의 해외진출 활성화와 R&D 지원 확대, 모태펀드 조성 등을 추진한다. 국산용품의 수출을 전문기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연계하여 해외 마케팅, 해외인증 획득 지원을 본격화하고, IT/BT를 융합한 스포츠용품의 개발을 확대 지원하며, 스포츠산업에 대한 민간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모태펀드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포츠 외교인력 양성 강화

스포츠 외교인력 양성도 강화된다. 아프리카,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선수출신 등 체육인을 파견하여 선진스포츠 기술과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스포츠외교 파이오니아가 신설된다. 그 외에도 스포츠외교전문가과정 프로그램이 강화되고 국제체육기구 파견지원이 활성화되는 등 ‘글로벌 스포츠 코리아’를 위한 노력이 2010년 한 해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체육의 날 제도개선 및 '사이버 체육인 명예의 전당' 구축

그 외에도 체육의 날로 체육유공자 시상일이 통합되고 훈격 기준 개선안이 마련되며, 주요 국제대회 입상자 및 체육발전 유공자를 대상으로 ‘사이버 체육인 명예의 전당’을 구축하여 체육인의 자긍심을 고양할 계획이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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